리포트

박옥수 구원파, CLF 앞세워 호주 목회자들에게 접근

구원파 이름조차 낯선 호주 목회자들, 분별 어려움 느낄 것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구원파)가 호주 목회자들을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연합콘퍼런스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콘퍼런스는 6월 7, 8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파크로얄 파라마타 호텔에서 진행된다.

CLF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유관기관으로 한국기독교연합(KCA)과 함께 최근 12년 새 박옥수 구원파가 언론을 통해 노출시켜온 단체다문제는 이들이 사용하는 명칭이 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CLF는 크리스천 법률가들의 모임인 Christian Lawyer’s Fellowship(CLF, 기독법률가회)과 이니셜이 같다한국기독교연합(KCA)은 정통교단의 연합기구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연합(KACC)과 이름이 같고 이니셜만 다르다. ‘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 ‘구원파’ 등의 이름조차 낯선 호주 목회자들에게는 더더욱 분별이 어렵다.

 

박옥수 구원파, CLF 앞세워 호주 목회자들에게 접근
▲CLF 콘퍼런스 홍보 책자

  

영문으로 만들어진 관련 자료에는 CLF와 박옥수박옥수의 저서,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 콘퍼런스 일정 등이 소개되어있다이들은 CLF 콘퍼런스가 효과적인 복음 전도로 이어지는 열정을 일으키고 사역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영감교육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힌다.

박옥수 씨를 세계 80개국에서 760개의 교회를 운영하는 굿뉴스 미션의 창시자로 소개하고, 2017년에만 7000명의 주교목사기독교 지도자들이 CLF 프로그램을 통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IYF에 대해서는 문화교류리더십 역량 개발자원 봉사자 파견 등으로 영적지적정서적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옥수 구원파가 시드니에서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이제는 명칭으로 혼란까지 주고 있어 호주 지역 교계의 긴밀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이재록, 횡령 혐의 내사

다수의 여신도를 오랜 기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록 씨(만민중앙교회)에 대한 횡령 의혹이 제기되 경찰이 내사하고 있다. JTBC는 지난 18이재록 씨가 2009년에서 2015년까지 강사비 명목으로 가져간 금액이 100억 원이 넘고 많게는 한 번에 10억 원을 가져갔다며 상당수 신도들은 강사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이 씨가 가져간 돈이 단순 사례비로 보기에는 많은 금액이라고 판단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기독교포털뉴스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 측은 강사료는 받았지만 대부분 사역과 구제를 위해 다시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삼위일체 교리를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삼위일체 교리를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삼위일체는 기독교 교리 중 가장 난해하고 신비하다이 교리를 둘러싸고 많은 오해와 오류가 발생한 이유다하나님이 세 분이라는 삼신론한 하나님이 성부성자성령의 세 양태로 나타난다는 양태론 등이 잘못된 교훈의 대표적인 예다삼위일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시도한 비유도 있었다. 5세기 경가톨릭 사제 성 패트릭은 세 잎 클로버로 삼위일체를 설명했고한 유명 가수는 도솔과 빛의 삼원색으로 삼위일체를 이야기했다그럴듯해 보이지만 정통 삼위일체 교리와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다.

이 어려운 교리를 명쾌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삼위일체가 알고 싶다』(박재은 지음넥서스CROSS)는 올바른 삼위일체와 잘못된 삼위일체를 비교해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한 하나님의 존재 양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저자는 성경과 주요 역사적 신경이 증언하는 삼위일체를 설명하면서 위격본질 등 이 교리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들의 설명을 곁들였다저자인 박재은 박사를 만나 책을 쓴 목적과 삼위일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전해 들었다.

 

▲『삼위일체가 알고 싶다』 / 박재은 지음 / 넥서스CROSS / 8,200원

  

Q: 어떤 목적으로 책을 쓰셨나요?

A: 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조직신학을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며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낮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수십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한 장로님권사님이 위격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고 고백합니다신학생들이라고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신입생들은 교의신학 서론과 신론을 공부하는 데대부분 학생이 교회에서 이런 내용을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이 같은 배경에서 책을 쓰는 분명한 세 가지 목적이 생겼습니다첫째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교본을 삼기 위함입니다둘째는 하나의 본질과 세 위격이라는 보편 공교회의 삼위일체 공식을 확실하게 전달해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셋째는 교리 자체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습니다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교리를 알아야 합니다교리는 뿌리입니다뿌리가 튼튼하게 내리면그곳으로부터 흘러온 양분으로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특별히 신론은 모든 교리가 파생되는 중요한 교리인데신론 중에 핵심이 삼위일체죠.

Q: 삼위일체가 어려운 주제라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A: 지나치게 쉽지도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이 책이 신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교리 공부에 대한 거룩한 동기를 고취시키고신학생에게는 공부하는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고신학에 조예가 깊은 이에게는 복습하는 차원으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Q: 삼위일체는 왜 중요합니까?

A: 건전한 신앙생활은 성경에 계시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는데계시하신 분의 존재 양식이 삼위일체입니다삼위일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은 하나님은 물론 성경에 대한 왜곡된 지식으로 이어집니다삼위일체가 무너지면 성경 계시가 무너지고성경 계시가 무너지면 삶도 무너집니다이단은 교리라는 뿌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 열매가 처참합니다교리가 그 사람의 삶을 망친 셈이죠삼위일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건강한 신앙생활의 원동력이 됩니다그런 의미에서 헤르만 바빙크는 삼위일체를 기독교의 맥박이라고 이야기했죠.

Q: 교리는 건강한 신앙생활의 뿌리라고 말씀하셨는데교리를 어떻게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소위 교리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A: 교리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교리를 잘 모르거나 혹은 교리를 잘못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교리를 전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삼위일체 하나님을 표현하기 위한 전문 용어인 위격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믿으면 구원받습니다그러나 교리에 대한 깊은 묵상과 이해는 하나님을 아는 것즉 하나님의 존재 속성을 이해하는 데까지 이어집니다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죠예를 들어 볼게요하나님의 무한하심선하심작정 교리를 깊이 묵상한 사람은 삶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났을 때, ‘좋지 않은 상황을 만났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무한하다라고 묵상합니다. ‘이 위기가 하나님의 징계인가또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는가라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이것이 신앙을 풍성하게 하죠.

 

▲강의하는 박재은 박사(사진 제공: 박재은 박사)

  

Q: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이단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단순히 이 교리가 어렵기 때문일까요?

A: 성경을 잘못 이해했다기보다는 개인적인 의도성을 관철시키기 위해 삼위일체 교리를 사용한다고 봅니다이단은 정통교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독특한 교리를 창출합니다그런 점에서 삼위일체처럼 신비로운 교리는 자신들이 통찰력 있는 것처럼 꾸미는 좋은 재료가 됩니다실상은 비성경적인데 말이죠그들은 우리는 통찰력 있는 해석을 추구한다라고 선전하며 존재를 유지하는 근거로 삼위일체 교리(혹은 기타 이단적 교리)를 사용한다고 봅니다이 책을 쓴 목적에서 밝혔듯이 독자들이 보편 공교회가 진술하고 고백하는 삼위일체를 잘 배워 이단들의 의도성이 있는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책을 보면 이론을 설명하기 전에 신학 하는 자세를 1장에서 먼저 다루셨습니다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신학은 무한한 하나님에 대한 유한한 인간의 탐구입니다마치 하나님을 개구리 해부대 위에 놓고 관찰과 탐구의 대상으로 하나님을 건조하게 치부하는 작업이 아닙니다신학함에는 첫째도둘째도셋째도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하나님과 인간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가 매주 중요하죠하나님은 창조주이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피조물은 창조주를 다 알 수 없습니다겸손하게 그분과 우리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계시특별히 성경 안에서 그분을 발견해야 합니다때문에 신학 하는 자세를 1장에서 언급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습니까?

A: 이 책은 개론서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삼위일체에 대한 핵심적이지만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뼈대를 세우는 작업이죠그래서 논의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뺀 내용들이 있습니다책에 기록된 참고문헌들을 이용해 살을 붙이는 작업을 하셔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풍성하게 이해하게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박재은 박사는 바른 성경 해석이 바른 신학을 낳으며바른 신학이 바른 신자를 자라게 하고바른 신자가 바른 교회의 토양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푼 소명감과 사명감으로 조직신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개혁파 신진학자이다.

총신대학교 신학과(B.A.)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미국 미시건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로 유학을 떠나 조직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기독론, Th.M.)와 신학박사(구원론, Ph.D.) 학위를 취득하였다현재는 총신대학교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칭의균형 있게 이해하기』와 『성화균형 있게 이해하기』(부흥과개혁사)가 있다옮긴 책으로는 웨인 그루뎀의 『성경 핵심 교리』(솔로몬), 엮은 책으로는 『어린이 제자훈련교리학교』와 『어린이 제자훈련실천학교』(국제제자훈련원)가 있다다시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매거진 re에서 「쉽게 읽는 신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 있으며국내외 주요 저널에 다양한 신학 주제로 소논문들을 기고했다출판된 소논문들은 http://calvinseminary.academia.edu/JaeEunPark 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박재은 박사 이메일jepark.theopneustos@gmail.com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JMS 신도들, 〈변상욱의 싸이판〉에서 정명석 다루자 블로그로 대응

이단 사이비 집중 해부 토크쇼 〈변상욱의 싸이판〉 시즌 2가 5월 18일 오전 11첫 포문을 열었다이 날 방송은 여신도 강간치상준강제추행 등으로 10년을 복역하고 지난 2월에 출소한 정명석에 대해 다뤘다변상욱 대기자의 진행 하에 JMS 고위직에 있다 탈퇴해 JMS 대처 사역을 하는 김경천 목사, CBS 송주열 기자기독교포털뉴스 정윤석 기자바른미디어 조믿음 기자가 패널로 나와 JMS의 실체를 폭로했다.

 

▲JMS 신도들이 사이판과 정명석을 연관 지은 글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있다.

  

JMS 신도들이 즉각 반응했다신도들은 개인 블로그에 호주 투어 천국 싸이판과 jms 정명석 목사의 공통점?’, ‘JMS/정명석 목사님 말씀을 좋아하는 가족사이판 여행’ 등 사람들이 휴양지로 찾는 사이판과 정명석을 억지스럽게 연관 지은글과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이는 자신들을 비판하는 콘텐츠를 밀어내기 위한 이단 사이비의 전형적인 꼼수다.

한편〈변상욱의 싸이판〉 시즌 2는 다음 주에도 정명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사이비 고발 방송 〈변상욱의 싸이판〉, 시즌 2로 돌아온다

5월 18일 금요일, TV와 팟캐스트로 동시 시작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다양한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대중적으로 알린 방송 〈변상욱의 싸이판〉(이하 싸이판)이 시즌 2로 돌아온다이번 방송은 시즌 1과는 달리 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5월 18(오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매주 금요일 오전 11(본방), 토요일 오후 2시 30(재방), 화요일 새벽 3(삼방), 수요일 밤 8(사방)에 방송된다.

싸이판의 진행을 맡은 CBS 변상욱 대기자는 싸이판은 CBS 이단사이비 특별취재단의 기획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었다신천지의 CBS에 대한 무차별 공격최순실 국정 농단 비리와 사이비 종교의 연루대학가를 주 무대로 젊은 미래세대를 유린하는 이단사이비의 범람에 대응해 유튜브팟캐스트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한 이단사이비 고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싸이판의 시작을 알렸다그는 특별취재단이 일 년 한시 조직이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싸이판을 종영했다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싸이판을 계속 방송해 주길 원하셨기에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이단사이비의 활동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즌 2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변상욱 대기자는 선교 TV본부 산하의 특별취재단일 때와 지금 싸이판을 제작하는 조직은 성격이 다르다이번 조직은 디지털 미디어센터와 선교 TV 본부미디어 본부 라디오의 콜라보로 이뤄져 있다뉴미디어에 최적화된 조직이고 올드 미디어가 뒤를 받치는 프로젝트이다젊은 세대에게 훨씬 더 강력하게 전파될 것이고, CBS의 보강된 뉴미디어 전력이 투입되어 제작된 콘텐츠의 확장성도 더욱 강할 것이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이비 고발 방송 〈변상욱의 싸이판〉, 시즌 2로 돌아온다
▲싸이판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본방), 토요일 오후 2시 30분(재방), 화요일 새벽 3시(삼방), 수요일 밤 8시(사방)에 시청할 수 있다.

   

시즌 1부터 연출을 맡은 CBS 정승권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은 시즌 1은 아이튠즈 팟캐스트와 CBS앱 레인보우 팟캐스트를 통해서만 방송했는데시즌 2는 CBS TV와 다양한 플랫폼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로도 방송할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제공 하겠다라고 밝혔다.

싸이판 시즌 2에는 CBS 송주열 기자기독교포털뉴스 정윤석 기자바른미디어 조믿음 기자 등 사이비를 전문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고정 게스트로 참여해 이단 사이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전망이다.

한편싸이판 시즌 1은 사이비를 폭로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기독언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이단 사이비가 외치는 강제개종, 탈퇴자들이 답변 한다

『강제개종, 사실과 진실』: 이단회심자들의 고백과 증언 1


한국의 주요 이단 사이비들은 이단 사이비 대처 사역자들의 회심 상담을 강제개종즉 종교를 강제로 바꾸기 위한 교육이라고 주장한다특히 신천지는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를 조직해 이단 사이비 대처 사역자를 살인마 강제개종 목사라고 비난한다.

이들의 문제 제기에 탈퇴자들이 답변하기로 했다『강제개종사실과 진실』이단 회심자들의 고백과 증언 1(편저 총신대학교 이단상담학과 동문모임 그루터기발간 기독교포털뉴스)은 이단 상담을 위축시키기 위해 비난을 일삼는 이단 사이비 신도들에게 답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단순히 이단상담소는 강제개종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하지는 않는다이 책에 담긴 신천지하나님의교회, JMS의 탈퇴자 일곱 명의 간증은 이단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의 삶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이단 사이비가 외치는 강제개종, 탈퇴자들이 답변 한다
▲편저 총신대학교 이단상담학과 동문모임 그루터기, 73페이지, 8,000원, 기독교포털뉴스 刊, 발행일 2018년 5월 11일

  

탈퇴자들은 성도들이 이단에 어떻게 빠지는지빠진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사는지어떤 방법으로 나오게 됐는지를 설명한다또한 신천지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온갖 거짓과 속임수로 포교를 시도하는데이러한 소위 사기 포교를 시도하는 신천지가 강제개종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단 사이비 탈퇴자들의 생생한 간증을 담은 이 책은 이단 사이비 예방과 대처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책을 발간한 기독교포털뉴스(발행인 정윤석)는 그간 『이단신천지 대처법 A to Z』(최삼경 외 16인 저)『만화로 보는 신천지 사기 포교법』(·그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 『우리 주변의 이단·사이비·문제단체들』(정윤석 엮음등 이단 예방을 위해 다양한 서적을 펴냈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신학과 교회의 바람직한 관계

신학은 본질적인 면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과 의중을 성경의 계시에 반영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경륜을 사유하는(thinking of God’s thought) 과정이 신학 하는 과정이다혹자는 이것을 계시의존적인 사색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이 과정은 단순히 인지적인 과정(cognitive process)만은 아니고성령이 개입하시는 일종의 하나님 사건(doxological process)으로 말할 수 있다다른 말로 신학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사건으로 파악되어야 한다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의 사건에서 하나님은 전인적으로 인지되고 경외의 대상으로 경험되기 때문이다.

▲유태화 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이러한 만남의 사건으로서 신학은 두 가지 차원의 결과를 가져온다하나는 하나님께 인간이 수용되는 경험에 이르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배제되는 경험에 직면하는 것이다인간은 그 자체로 완전하지 않다따라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자신의 허물과 죄가 벗겨지고그에 수반된 기존의 세계관과 삶의 태도가 바뀌는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그러면서 또한 하나님의 사유를 수용함으로써 올바른 삶을 노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기에 어느 정도의 격려와 도움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기도 한다이것이 인간이 신학을 하면서 경험하는 두 다른 세계이다.

이런 맥락의 논의는 신학과 개인의 관계를 넘어 교회와의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사실 신학은 개인의 과업이라기보다는 교회 공동체의 과업이라고 해야 바를 것이다교회에 위임된 권세 가운데 가르치는 권세가 있기 때문이다교회는 신앙고백공동체로서 성경에 기반 한 자신의 신앙고백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바르게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기에신학교를 세우고 신학을 교육하기를 힘써야 한다이러한 작업을 하되하나의 고립된 교회로 남지 않고 공교회로 온전히 서기 위해서 교회의 선조들과의 건전한 신학적인 사귐을 이루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그런 점에서 신학을 수행하는 것은 개인의 신앙고백적인 측면이 없지 않지만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교회 공동체의 과제임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교회는 신학함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역에 근거하여 활동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거듭난 바로 나와 같은 신자들의 모임이다나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교회는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가진 다양한 문제들의 집합체이기도 하다현실적으로 보면 내가 문제를 지닌 존재인 것만큼 교회는 문제를 지닌 공동체일 수밖에 없다그리스도 예수의 속량과 의의 전가에 근거하여 칭의된 자들의 모임이지만현실에서 볼 때는 죄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칭의 되었다는 점에서는 거룩한 자들의 모임이지만현실적으로는 극복해야 할 많은 문제를 끌어안고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 됨의 영광을 지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와 함께 실존하지 않을 수 없고더욱이 그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 안에 존재할 것이다따라서 신학은 교회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은 마땅한 자리를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하면서 자신의 생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환언하여교회는 칭의된 것을 인하여 감사하되온전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는 반성해야 한다기존의 가치관에 대하여 죽고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드러나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이것은 마치 하나님의 일방적인 능력으로 홍해를 건넌 사람들에게 시내산에서 주어진 규범적인 율법 앞에 선 모습과 흡사하다규범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노정해야만 하는 과제가 하나님의 이스라엘 혹은 교회에 주어진 것이다.

 

  

이로써 계시에 반영된 하나님의 사유를 사유하는 신학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주어진 은혜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은혜에 근거한 삶의 모습을 분명하게 알려주어야 할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환언하여신학은 교회의 긍정적인 부분을 독려하는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왜곡되고 부족하고 과장된 것을 지적하는 형태로 수행될 수밖에 없다흔히들 교회를 위한 신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그것이 교회를 맹목적으로 편드는 형태의 신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그 의미가 정확히 반영된 것이 아니다신학이 교회를 위하여 수행되어야 한다는 말은 현실의 교회가 붙잡고 가야 할 것과 버리고 가야 할 것을 정확히 안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성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신학은 긴장국면에서 수행되어야만 한다이 긴장을 깨트리고 어느 것 하나에로 환원되면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신학하나님과의 만남이 반영된 신학을 하는 것이 아니다신학의 올바른 길에서 이탈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현실이 그러하기에 미래의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은 신학수련의 과정을 통하여 교회를 객관화하는 과정을 먼저 밟아야 한다신학을 수행하는 학생은 냉철한 눈으로 현실의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우는 과정을 힘들고 지치지만 겪어내야 한다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얻은 교훈과 관점을 가지고 교회의 구성원으로 실존적으로 다시 돌아가 올바른 교회를 추구해야 한다신학도는 한편 교회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다른 한편 교회로 새롭게 다가서는 이런 과정을 거칠 때교회를 똑바로 볼 뿐만 아니라 살리는 신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목회를 하는 목사나 신학을 수행하는 목사나 사실은 한 방향을 향해서 함께 가고 있는하나님의 사역자이다더불어 계시에 반영된 하나님의 사유를 사유하며그것이 현장의 목회를 통하여 수렴되도록 일하는 신학도이자 목회자이다서로의 은사를 존중하고그 은사가 수행되는 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성경의 세계와 우리의 세계 사이의 긴장이 드러나는 성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미묘한 긴장의 과정은 계시의 인지적 측면과 실존적 차원에 직면하는 과정에 다르지 않은 것으로 경험되어야 한다둘 다 계시에 의존하면서 수용과 배제를 집요하게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서로의 관점이 존중되어야 하되최종적인 판단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맹목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나 공허한 비판에만 머무는 것은 올바른 목회를 위한 길에서나건전한 신학의 길에서도 멀어져 있는 불행한 모습일 뿐이다그런 바탕 위에서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

유태화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bareunmedia@naver.com

모두가 이단 사이비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 페이스북

일 년에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이 수만 명인 현실 속에서도 어떤 이들에게 이단 사이비는 여전히 무관심한 주제다이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예상된다하지만 경험의 유무를 떠나 이단 사이비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그리스도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적어도 세 가지 이유에서다.

정통신학의 확립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교리적 진술은 어디에서 왔을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가르치실 때정통교리와 이단교리를 구별해서 말씀하는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예수님이 이건 정통이건 이단이라고 말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과 사도 그리고 사도적 신앙을 계승한 교부들의 가르침과 성경의 가르침을 (고의 혹은 실수로왜곡하는 이들이 발생했다는 점이다잘못된 교훈은 분별력이 부족한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교회의 통일성을 깨트리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가만히 공동체로 들어와(갈 2:4) 다른 복음(갈 1:6-9)을 전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다특히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교리로 인한 특정 집단의 긴장과 대치는 교회를 넘어 한 나라의 질서를 위협할 만한 중대한 문제였다황제나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신조와 원칙의 일치를 위해 회의를 소집해 잘못된 가르침을 정죄하고 축출하기 시작했다.

이단이 축출되는 과정은 바꾸어 말하면 정통신학이 확립되는 과정이다이단을 살펴본다는 건 성도가 믿고 고백하는 교리적 진술이 어떻게 확립되었는가를 확인하고잘못된 신학과 성경해석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공부다해 아래 새것이 없다(전 1:9). 오늘날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 등이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교리들은 수 세기 전에 발현했던 이질적 주장의 현대적 재현일 뿐이다.

 

  

밀착형 이단 사이비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다!

과거 다수의 이단 사이비가 특정 지역을 성지로 삼거나 은밀하게 집단생활을 했다오늘날 이단 사이비는 다르다이들은 기업교육기관언론 등을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접근한다가령 통일교에서 ()일화를 통해 생산하는 음료가 서른 가지가 넘는다음료를 생산하는 이단이 통일교만 있는 것도 아니니무심코 마트에서 사먹은 음료 하나가 이단에서 생산한 제품일 수도 있는 시대다휴가 때 이용한 리조트가 이단에서 운영하는 곳일 수도 있다입학한 대학교가 이단에서 세운 학교이거나인터넷에서 습득한 정보가 이단에서 유포한 가짜 뉴스일 수도 있다.

종교적인 측면으로 국한해 볼 때일부 이단 사이비는 교회 밖이 아닌 교회 안으로 들어와 포교를 시도한다대표적으로 신천지는 추수꾼 이라 불리는 신도를 교회로 침투시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성도들을 포교한다그야말로 밀착형’ 이다.

피해자 양산이단 사이비는 대형 사고를 칠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

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경일본 도쿄 지하철 다섯 개의 전동차 내에 무색·무취의 맹독성 신경가스인 사린가스가 살포되었다. 10여 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테러는 일본의 사이비 집단 옴진리교의 소행으로 밝혀졌다흰두교의 파괴신인 시바신을 섬기는 이들은 한때 신도 1만 명에 육박할 만큼 꽤 큰 교세를 자랑했다문제는 이들의 교리이들은 일본을 점령해 아사하라 쇼코의 독재 국가를 세우겠다고 주장했다체제를 전복하겠다는 교리가 테러로 이어진 셈이다.

2014년 5월 28중국 산둥성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젊은 여성이 집단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가해자는 중국 최대의 사이비집단으로 꼽히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신도들 이었다이들의 살해 동기는 여성의 포교 거부였다어떻게 포교 거부가 살해 동기가 될 수 있을까일반적으로 이단 사이비 신도들은 극단적인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견지한다사이비는 신도를 세뇌해 배타적인 구원관을 형성하도록 만든다신도들은 자신들만 참 진리를 소유했다고 믿는 동시에 진리를 방해하는 건 모두 마귀일 뿐이라고 믿게 된다가족이라도 예외는 아니다즉 신도들이 구타한 대상은 여성이 아닌 마귀다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동방번개 신도들이 서울 구로강원도 횡성 등지에 자리를 잡았고 전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이비에 빠진 신도들은 교주가 성경도 다시 쓸 수 있는 존재라고 믿는다교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들에게 교리가 된다. (신천지를 믿지 않는 남편아내와) “갈라서라라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설교를 듣고 아멘한 신도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취할 행동은 무엇일까?

교리로 인해 대형 사고를 칠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그 폭탄이 내 옆에내 가족 옆에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그 피해자가 나우리가 될 수 있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성경의 신비와 종교로서의 신비주의는 무엇이 다른가?

기독교는 성경을 통해 계시하는 하나님의 창조와 그 창조 신앙을 근본으로 하는 종교다창조는 일종의 초월(超越)이다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은 이 세상 너머 초월자인 동시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재자(內在者)로 자신을 계시한다그렇기 때문에 초월은 내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늘 신비한 영역이다사실 성경의 저자들은 계시의 전달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모두 초월적 신비를 경험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성경 저자뿐 아니라 초월의 신비한 영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사람들에게 초월의 존재와 조우(遭遇)하기 위한 신비한 체험을 꿈꾸고 추구하게 만들곤 한다.  

성경의 신비와 종교로서의 신비주의는 무엇이 다른가?
▲조덕영 박사

여기서 파생된 것이 신비주의와 신비주의 신학이다이들 용어는 단순하게 중세 시대처럼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그 경험에 대한 반성을 의미할 수 있다즉 넓은 의미에서 종교체험 같은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중세의 모든 신학자들은 자신이 이미 경험한 바를 기록했다는 면에서 신비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학이 신비주의나 신비주의 신학에 대해 부정적 기류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그것은 신비주의 속에는 유사(類似초월의 기록들이 혼합될 가능성이 늘 잠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신비주의는 초월을 믿는 사람들에게 동경(憧憬)의 부분이면서도 기독교적으로는 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왜냐하면 성경 밖에서도 미상(未詳)의 초월자와의 누미노제(numinose)한 체험은 늘 일어나기 때문이다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초월 체험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이것이 늘 정통기독교가 신비주의를 경계하는 이유이다.

 

문제는 그런 유사 초월적 신비주의의 진위와 옳고 그름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다그렇다면 오해와 편견이 아닌 건전한 성경적 신비와 유사 신비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는 없을까본 논고는 그런 호기심과 고민 속에서 출발하고 있다이를 위해 먼저 기독교 신비주의의 역사를 간략하게 개관해 보고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 범람하고 있는 신비주의적 현상과 요소들을 어떻게 분별하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특별히 성경적 창조 신앙에서 그 기본틀을 만드는 기초 작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성경의 신비가 말하는 것

성경에 신비라는 단어는 주로 뮈스테리온”(비밀, “musterion”)으로 표현된다신약 공인 본문(Received Text)에 27회 나오는 이 단어는 주로 바울 서신(20)에서 인간을 향한 창조주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계획과 측면들을 언급하는 단어이다즉 성경에서 신비란 곧 그리스도 계시와 관련된 비밀이다창조주 하나님의 모든 초월적 신비는 그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든 그리스도의 사역과 구원사와 연관된다.

 

칠십인 역(Septuagint)에서 뮈스테리온이 하나님의 감추어진 뜻(시 24:14)이나 숨겨져 있는 (군사적전략(외경 유딧서 2:2)으로 나타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계시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것들이다그렇게 볼 때 기독교의 신비란 그리스도의 사역과 구원의 비밀과 관련된 신비가 성경적 신비의 영역이라 할 것이요 이를 벗어난 신비는 유사 신비에 속하는 악마적 영성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종교로서의 신비주의

기독교의 신비가 주로 그리스도와 관련된 비밀을 말하는 데 반해 영어의 미스티시즘”(mysticism) 등 신비주의라고 번역되는 서구 근대어는 어원적으로는 (눈 또는 입을닫는 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myein”에서 유래한다따라서 신비주의는 물질적인 세계로 초월한 통상의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 영의 세계를 중심한 철학교리가르침이나 신념이나 경험을 시사하는 것으로 신최고 실재우주의 궁극적 근거 등으로 생각되는 절대자를 인간이 자기의 내면에서 하나님 임재의 직접적이며 친숙한 의식을 통해 체험하려는 입장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절대자는 물론 기독교의 창조주 하나님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성경의 창조주 하나님이 초월자인 동시에 내재의 세상에도 관심을 가진 인격적 존재로서 인간과 끝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일관된 창조타락구속의 계시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반면 일반 종교로서의 절대자는 자신의 인격과 세상을 향한 절대자로서의 일관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인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인격성을 숨기기도 하는 절대자” 앞에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신비 체험을 경험하려고 몰입하였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신비적 합일(uniomystica)이라는 방식의 합일체험이라고 한다그것은 인간을 초월한 절대자와의 합일통상의 자기와는 절대적으로 다른 것과의 합일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기로부터의 탈각(脫却), 자기라는 틀의 돌파를 통해서만 현성(現成)하려고 한다.

신비주의가 기독교와 다른 점

그런데 이들 신비적 합일은 기독교적 신비와 조금 다르다즉 기독교의 신비가 인격적 존재인 인간이 인격적 그리스도와 관련된 체험을 말하는 반면 이들 합일은 탈자(脫自)의 형태로 엑스터시(탈아망아)를 통해 개인 체험의 형태로 나타난다이 절대자라는 것이 세계와의 합일이면 범신론의 형태가 되고 만물의 신비 속에서 체험 되면 만유내재신론의 형태가 되기도 하고 애니미즘이나 미신이나 유사종교의 형태 속에서 체험되기도 한다.

 

이 같은 신비주의는 기독교의 그리스도 계시로서의 신비가 아닌 말 그대로 주관적개인적 신비체험을 이루게 된다즉 기독교의 신비주의가 전지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에 기초한 반면 세속 신비주의는 주관적 체험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이것은 결국 성경 이외의 또 다른 특별 계시를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따라서 기독교적 신비 체험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성경의 테두리를 벗어난다면 기독교를 이탈한 주관적 체험이라고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편집자 주필자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는 김천대와 평택대 신대원 겸임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조덕영 박사 bareunmedia@naver.com

이재록,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출처: 유튜브)

6명의 신도를 25년간 성추행 및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록 씨가 5월 3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피의자의 지위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이재록 씨가 지위를 이용해 신도들을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이 씨는 4월 26일과 28일에 진행된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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