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8 12월

안양대비대위, 대진성주회 매각 의혹 관련 서명운동 및 청원운동 진행

안양대학교의 대진성주회 매각 의혹과 관련된 서명운동 및 국민청원운동이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은 안양대학교 타종교 대순진리회성주회 매각 반대 서명운동으로 1월 8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청원운동은 족벌 사학 안양대학교 불법 뒷거래 매매 조사해 처벌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청원 마감은 1월 28일이다.

청원인은 족벌 경영 및 교수직원재학생들에게 갑질을 통해 학교를 운영해온 학교법인 우0학원 김00 이사장 및 이사진이 교육부 승인 없이 불법 뒷거래를 통해 대순00회 대진00회 산하 학교법인 대진00재단에 불법 매각하려는 정황이 밝혀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교육부 허가 없이 학교를 불법적으로 뒷거래를 통해 매매하려는 것으로 먼저 학교법인 우0학원 이사들을 사퇴 시킨 후 일정 금액을 받고 학교법인 대진00재단의 관계자들로 이사로 교체하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학교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주무관청의 허가 하에 학교가 매각될 경우 매매 금액의 40%를 세금으로 내야합니다그러나 이를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전형적인 사학 비리인 뒷거래 형식 즉 순차적 이사 교체 후 돈을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라며 안양대학교 학우들은 학교를 수호하기 위해 결사각오로 대응할 것이며이에 정의를 구현 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이를 감독해야 할 교육부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하며 청원을 신청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안양대학교비대위의 서명 호소문 전문

전국교회에 호소합니다.

금번 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매각하려는 의도와 관련하여 이를 막기 위하여 매각반대 서명을 꼭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 8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아래 온라인 사이트로 접속하여 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혹 교회에서 서명지가 필요할 경우 대신교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양식을 출력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총회주소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415, 502(평촌동두산벤처다임)

팩스:031-387-4007, 홈페이지www.pckd1961.org

안양대학교 타종교 대순진리회성주회 매각 반대 서명운동

http://naver.me/5EhyWDx5

족벌 사학 안양대학교 불법 뒷거래 매매 조사해 처벌해주세요국민청원(1월 28일까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2195?navigation=petitions&fbclid=IwAR0ZGLWZWGe71PQ0yjvqsK4mdB0CdfyXSbD7PuTDlBpNitUGcmGMIhsuKik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안양대, 대진성주회에 매각 위기

총동문회, 교수, 학생, 강력 대응 의사 밝혀


기독교 정신으로 건립된 안양대학교가 대진성주회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다안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김광태)이 2018년 8월부터 대진성주회 관계자들로 이사진을 교체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학교법인 우일학원의 이사는 김성태 이사장을 포함 총 8명이다이들은 지난 8월 17이사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두 명을 대신해 새로운 이사를 두 명을 선임했다이 때 선임된 허 모 씨와 문 모 씨가 각각 대진복지재단과 대진장학재단 소속으로 대진성주회 관계자다.

허 씨와 문 씨가 포함된 8명의 이사는 지난 12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직을 사임하게 된 두 명의 이사를 대신해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이사로 선임했다이들 역시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로 대진성주회 측 인사들이다.

김 씨와 이 씨의 이사 선임 건은 교육부에서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이대로 승인이 되면 8명의 이사 중 4명이 대진성주회 관계자가 된다.

▲시위하는 안양대 신학대학 학생들

학교 내외부에서는 이 과정이 사실상 학교를 매각하는 절차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안양대학교 총동문회와 교수학생들은 안양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목사)를 구성했다비대위는 학교 매각 의혹을 밝히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법적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양대 신학대학 학생회는 지난 28일 공청회를 여는 동시에 교육 이념 훼손하는 대진성주 물러가라”, “사이비교 배척하여 안양사학 수호하자라고 시위를 펼쳤다.

김성태 이사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알려진다학교 측과 이사장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대진성주회는 도를 아십니까”, “덕이 많아 보이십니다라는 멘트로 접근해 포교를 시도하는 것으로 익숙한 대순진리회의 분파다대순진리회와 대진성주회는 구한말 불교유교무속신앙도교 등을 혼합해 새로운 종교를 창시한 강증산에 뿌리를 둔다강증산 사후 수많은 분파가 발생했는데그중 가장 큰 교세를 가진 단체가 대순진리회로 알려진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한컷늬우스】 이상구 박사, 안식교 탈퇴


 

뉴스타트건강 세미나 등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 안식교포교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이상구 박사가 안식교를 탈퇴했다.

이 박사는 지난 10월 13, “안식일 교회를 떠나면서라는 글에서 안식교는 구원의 확신을 금지하고조사심판 교리는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심판이란 예수님이 1844년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 인간을 조사심판 한다는 안식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책소개〕 『결혼 고민이 뭐니?』

『결혼 고민이 뭐니?(목양)는 커플들이 겪고겪게 될 일들을 어떻게 대처하고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길잡이가 되기를 소원하여 집필되었습니다.

 

▲김영한, 신이철, 주경훈 공저 / 268 페이지 / 14,000원

청년 전문 사역자 Next 세대 Ministry 대표 김영한 목사크라운 재정학교 신이철 대표, ()꿈이 있는 미래 대표 주경훈 목사가 결혼 예비학교결혼학교신혼부부학교를 진행하며 강의하고상담했던 내용을 담았습니다.

교제 중인 커플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신혼부부젊은이들을 섬기는 교역자와 리더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사이비 종교가 체제를 유지하는 방법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종교를 빙자해 허황된 교리를 설파하는 동시에 반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때 사이비 종교(이하 사이비)라고 부른다현재 대한민국은 사이비 교주의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신도도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사람들은 사이비에 빠진 신도들이 가족을 등지면서까지 시간과 물질을 바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렇게 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비는 단순한 상식적 접근이 아닌 중독과 세뇌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관련 기사중독과 세뇌의 관점에서 본 사이비 종교https://c11.kr/vqt). 사이비는 중독과 세뇌를 기반한 메커니즘 속에서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각 사이비가 체제 유지를 위한 선택한 방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는 데 있다먼저 공통점황당한 교리와 사회적 일탈이라는 기본 골격을 가진 사이비라면 어떤 곳이든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관계

사이비는 애초에 교리보다는 관계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처음부터 종말의 일자를 안다거나한국 땅에 살아있는 어떤 사람이 구원자라고 밝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친구는 기본이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이용하거나 때로는 이성으로 다가온다소위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찾아다니며 집안일을 해주는 등 포교 대상자의 필요를 채워준다. 어차피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긍정적인 만남은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마음을 열게 한다.

사이비 신도들은 진리로 무장해 있다는 교리적 동질감에 사이비라고 핍박받는다는 피해의식까지 더해진 독특한 형태의 끈끈한 결속력을 지닌다사이비의 교리가 잘못된 것을 알고도 그곳의 사람들이 그리워 다시 사이비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관계가 교리만큼 때로는 그 이상으로 사이비를 유지하는 견고한 지탱점이라는 방증이다.

교리와 공포심

교리는 사이비가 유지되는(혹은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져있는) 중요한 이유다특정 사람을 구원자로 믿지 않는다면특정 날짜에 종말이 온다고 믿지 않는다면어떤 조건을 채움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굳이 그 단체에 시간과 몸을 바칠 이유가 없다앞서 언급한 관계 때문에 사이비에 남아있는 사람은 물질과 시간을 맹목적으로 바치지 않는다.

사이비는 교리를 이용해 신도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한다종말의 일자를 정하거나구원의 탈락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도들을 옥죄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독과 세뇌의 관점에서 본 사이비 종교’ 기사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공포심은 그것을 해결해 줄 것 같은 단체 수뇌부에 더욱 의존하는 현상을 불러온다수뇌부는 공포와 이완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 보상독점구조즉 신도가 느끼는 갈급과 공포를 사이비 안에서만 해결 가능하도록 만든다신도는 외부에서 공포심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사이비에 남을 수밖에 없다.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를 통해 살펴본 차이점

관계와 교리가 기본 골격이라면 사이비는 각 단체의 특성에 따라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한국 사회에 가장 큰 교세를 갖추고 많은 피해를 양산하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를 각각 살펴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천지의 실상교리와 대형행사

신천지의 캐치프레이즈는 말씀대로 이루었다이다신천지에는 요한계시록의 비유상징 등을 신천지 역사에 대입해 풀어내는 일명 실상교리가 존재한다쉽게 말하면 요한계시록 몇 장몇 절의 기록된 이야기는 신천지에서 언제 일어났던 사건이라는 조잡한 짜깁기 식 성경풀이다신천지 신도들이 근거 없는 교리적 자신감에 사로잡혀 정통교회를 향해 교리비교를 하자고 달려드는 이유다.

실상교리는 계속 변개되어 왔다그럼에도 다수의 신도가 여전히 실상교리에 목매는 이유는 실상교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신천지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20대 젊은 청년 중 다수는 실상교리를 줄줄 꿰기보다 실상=진리라는 대명제에만 동의하고 있을 뿐이다이 대명제가 말씀대로 이루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완성하는 정점이기 때문에 신천지를 유지하는 근거가 된다.

▲ 신천지 위장 평화 단체 HWPL이 주관하는 평화행사 참석자들

  

최근 몇 년간 신천지가 공들여 진행해온 평화행사는 신천지를 유지하는 또 하나의 주요한 요인이다신천지는 신도 14만 4천 명이 채워지면 신천지 시대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도 수는 이미 20만 명에 육박한다신도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심어야 하는 지점에서 신천지는 평화행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거의 모든 신도가 투입되어 진행되는 대형 평화행사는 최근 몇 년간 신천지를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행사에는 신천지의 교리는 물론 신도들을 단속하고 결속력을 높이려는 수뇌부의 속내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신천지의 평화행사에는 많은 외국인이 초청된다외국인들의 참석은 신도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신천지는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흰 옷을 입고 나오는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흰 무리라고 부른다이들은 인 맞은 신도 14만 4천이 채워지면 하늘의 순교한 영혼들과 합일한다고 믿는다신천지의 가장 핵심교리인 신인합일이다

신일합일이 이뤄지면 회개하고 돌아오는 존재가 흰 무리다신천지 수뇌부는 대형행사를 기획하며 외국에서 흰 무리가 몰려든다라고 가르치기 시작했다평화행사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을 흰 무리로 지칭한 셈이다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인사들이 전직 대통령이든 현직 장관이든 간에 신도들에겐 신천지 교리를 확증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신도들은 그들을 보여 흰 무리가 몰려온다는 착각에 빠진다.

신도들은 수만 명이 사람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군중심리로 인한 심리적 안정감을 누린다. ‘이 많은 사람이 함께 하고외국의 유명인사들이 찾아오는 데 진리가 아니라고?’ 사이비는 편향된 집단지성의 최악의 예다.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한 시한부종말

하나님의교회는 1988년부터 2012년 사이에 수차례 종말이 온다고 주장했다특이점은 종말을 주장하면서 건물을 지속해서 건축 혹은 매입을 해왔다종말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2년에는 전국 29곳에 건물을 세웠다모순이다.

 

▲ 대전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는 교리로 모순을 극복했다하나님의교회는 종말을 이용해 신도들에게 공포감을 심는 동시에 도피처를 제시했다도피처는 시온’ 즉 하나님의교회다신도들은 북방에서 큰 재앙과 멸망이 시작되면 시온으로 도피하라고 교육받아왔다탈퇴자들에 따르면 북방은 북한을 뜻하고 핵 도발을 기점으로 재앙이 시작되는데이때 하나님의교회 건물로 도피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도피처 건축은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는 좋은 명분이었다신도들은 종말이 오므로 재물을 땅에 두기보다 하늘에 소망을 두라.”, “하나님께 제일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데 필요한 자금을 드리는 것이라는 설교를 반복적으로 들었다적금과 보험 해약은 물론 자가에서 전세로전세에서 월세로 집을 옮기면서까지 헌금하는 신도들도 있었다건축헌금은 하나님의교회 재정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건축헌금이 십일조 보다 일만 배 이상인 지역도 종말은 지난 수십 년간 하나님의교회를 지탱한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다.

문제는 종말의 실패다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하피모회원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하나님의교회 앞에서 시위를 해왔다자연스럽게 출석 신도 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피해자들의 현장조사와 탈퇴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2000년 중반 이후 하나님의교회 교세는 급격히 줄었다는 결론에 이른다종말의 실패가 불러온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이비는 수뇌부가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 근간을 찾아 비판하고 폭로하는 일이 효과적인 사이비 대처법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한컷늬우스】 이단 헌당예배에 설교에 축도까지

 

주요 교단에 이단참여금지 등으로 규정된 변승우 씨의 사랑하는교회(전 큰믿음교회헌당예배 및 임직식에 한기총 회장 출신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 12 8일에 열렸던 이 행사에는 길자연 목사가 설교를지덕 목사가 임직자 권면을 이용규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길 목사지 목사이 목사는 모두 한기총 회장을 역임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중독과 세뇌의 관점에서 본 사이비 종교

사이비 종교의 메커니즘


사이비는 다양한 개념을 함의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근본적으로는 아주 다른 것이라는 한 문장의 사전적 정의는 사이비를 전부 표현하기에 부족해 보인다사이비 때문에 야기된 사회적 해악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그들을 몇 줄의 텍스트로 간명하게 정의하기를 거부한다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사이비가 존재한다. 그로 인한 피해는 많은 사각지대를 발생시켰다사이비 의사사이비 과학자사이비 기자까지.

 

제각각 다른 사이비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허황됨에 있다검증 불가능한 치료책을 제시하거나자신을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포장해 타인을 기망한다사이비 종교야말로 허황됨의 정점을 찍는다특정한 인물을 신격화하고날짜를 정해 종말이 온다는 교리 등으로 사람들을 미혹한다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사이비 종교의 교리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왜 사이비에 빠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절대다수다

하지만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는 교리 때문만이 아니다최근 신천지 탈퇴자 중 신천지의 핵심이라는 실상 교리를 줄줄 꿰고 있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교리만으로 이들이 지탱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사이비는 진즉 ‘관계를 이용해 왔다친밀한 인간관계는 때론 교리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신천지 교리가 틀렸지만 신천지에 남겠다는 사람을 발생시키는 이유다사이비의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교리를 믿는 사람들의 집단’ 이라고 단순하게 치부하면 자칫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진다.

 

많은 이단 사이비 탈퇴자들을 만나며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JMS(정명석)에 빠져있으면서 하나님의교회에 왜 빠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신천지에 빠져있으면서 JMS에 왜 빠지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이는 각 이단 사이비가 가지는 특징이 있고해당 단체 빠진 사람은 그 고유함에 반응했다는 방증이다사이비 종교의 문제는 사람들의 사고와 심리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제기되는 까닭이다그중에서도 중독과 세뇌의 관점으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을 바라보는 일은 그들의 사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점이 된다.

 

모든 사이비 종교는 세뇌로부터 시작한다교주를 믿게 만드는 일련의 성경공부과정이든가족보다 우위에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을 믿게 만드는 관계 형성이든, 포교 대상자가 현재 가장 갈급해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채워 주는 과정이 반드시 존재한다포교 대상자는 갈증이 채워지며 서서히 단체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다세뇌와 중독이다.

 

중독이라는 말

히로나카 나오유키(편집자 주행동약리학을 전공한 일본의 의학박사)에 따르면 중독이라는 말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약물의 위험성(남용될 우려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1)고 한다때문에 약물이 아닌 다른 대상에 사용되는 중독은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한다.2) 하지만 도박에 대한 강박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약물중독에 빠진 사람들과 흡사하다고 전한다또한 “미국정신의학회 DSM-5에서 도박장애가 약물중독과 동일한 그룹에 들어갔으며인터넷 중독이 약물중독과 유사할 수 있다는 점이 향후 검토 과제로 떠올랐다”3)는 사실도 밝힌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그 무엇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헤어 나오지 못하면 중독으로 볼 수 있다는 공감대가 국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중독과 세뇌의 문제를 다루는 전공자들의 저서에서 사이비의 문제가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굳이 사이비의 문제를 다루지 않아도 약물인터넷도박 등 각종 중독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과 유사한 행동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임상심리학이나 정신폭력중독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들의 저서에서 발견되는 중독자들의 증세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중독성 사고의 특징

어떤 형태의 중독이든지 중독자들에게서 유사한 행동 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는 중독성 사고의 특징에 있다아브라함 J. 트월스키(편집자 주미국에서 태어난 유대인 랍비이자 정신폭력 전문가)는 자신의 저서 『중독성 사고』에서 중독자들에게는 사고의 왜곡이 일어나고 이것이 “화학 물질 사용과 반드시 관련된 것도 아니다”4)라고 전한다그는 보고서를 제출하는 한 여학생의 예를 든다.

 

교수: “왜 아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죠?”

학생: “이미 다 썼어요.”

교수: “그럼 왜 아직 제출하지 않았나요?”

학생: “아직 손 봐야 할 것이 남았어요.”

교수: “다 썼다고 하지 않았나요?”

학생: “네 다 썼어요.”

 

이 대화에 모순이 있다는 사실은 상식이다하지만 저자는 중독성 사고를 하는 자들에게는 말이 되는 표현이라고 지적한다이 같은 사고의 왜곡 현상은 “중독자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자기 자신을 기만”5)하기 때문에 발생한다실상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이들과 교리토론을 하면 이런 류즉 모순된 이야기를 반복하는 신도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트월스키는 중독자들을 상담할 때 이 지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독자들이 자신의 왜곡된 사고에 말려들어 자기 자신이 그 희생양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그리고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이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중독자들을 다룰 때 계속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6)

 

이들의 왜곡된 사고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상식적인 측면의 접근, 혹은 황당하고 허황된 교리를 믿고 있으니 정통신학만 주입하면 된다는 착각은 신도들의 회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트윌스키는 “중독자들은 지난날의 기행을 곱씹으며 매우 황당해 한다”7)라고 지적한다사이비 종교 신도들도 동일하다탈퇴자들은 자신들의 행동과 배운 교리들을 생각하며 황당해한다도무지 말이 안 되는 실체를 구원자로 믿고 있었으니 지난날의 모습을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일은 당연해 보인다탈퇴자들은 내가 왜 그것을 믿었는지 자문한다어쩌면 왜곡된 사고 때문이라는 간단한 답을 얻을 수도 있다.

 

왜곡된 사고는 현실 인지 능력을 급격하게 저하시킨다중독의 본질은 “현실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8)라고 한다즉 자신의 현재 상황은 물론 본인이 믿고 있는 실체에 대한 객관적인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말한다늙은 교주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믿거나시신이 부패하고 있는 교주가 수일 안에 부활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이유는 위와 같은 중독성 사고로 설명이 가능하다.

 

희소성과 터널비전 그리고 공포

중독성 사고의 출발은 앤 윌슨 섀프가 『중독사회』에서 나열한 스무 가지 가량의 중독의 특성 중 하나인 희소성 모델(혹은 제로섬 모델)로 볼 수 있다희소성 모델이란 물질(혹은 그 무엇)이 희소하여 모두가 골고루 나눌 수 없다는 전제에서부터 출발한다때문에 희소성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중독을 낳게 된다.

 

중독시스템은 희소성 모델에 근거해 작동한다이 희소성 모델은 그 어는 것도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기에 충분치 않다는 가정에 입각해 있다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9)

 

사이비 종교는 구원(혹은 영생)을 빌미로 희소성 모델을 작동한다희소한 구원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도록 유도한다특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상징 수 144,000을 실제 숫자라고 주장하며사람들로 하여금 144,001등이 되지 않도록 다그친다그때부터 신도에게 144,000 안에 드는 일은 단 한 가지 관심사이자 전 삶을 바쳐서 획득해야 하는 일이 된다신도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한 가지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하는”10) 터널비전 현상에 빠지게 된다희소성과 터널비전은 두려움의 전조가 된다. 144,001등이 되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신도의 삶을 짓누른다그럴수록 더욱 깊은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종말을 빌미로 신도들을 통제하는 사이비 종교도 희소성과 터널비전을 작동한 모델로 볼 수 있다사람은 기본적으로 종말을 두려워한다종말은 개인적 종말과 총체적 종말로 구분할 수 있다개인적 종말은 죽음총체적 종말은 이 세상의 종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에게 영생을 담보하는 미혹총체적 종말을 두려워하는 이에게 종말의 때와 시를 알고 있는 우리와 함께하면 안전하다는 속삭임은 희소성 모델이다. 신도를 터널비전에 빠지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하다사이비 종교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의존성이 낳은 보상독점 구조사이비 종교 메커니즘 완성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물질이든 과정이든중독에 의존하게 만든다.”11) 공포는 의존성을 불러온다신도는 자신의 두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이비 종교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공포가 불러온 의존성은 보상독점구조를 낳는다보상독점구조란신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사이비 종교로부터 채워지도록 만드는 구조다신도는 단체 밖을 보아서는 안 된다인터넷을 선악과라고 가르쳐 정보를 차단하는 일은 사이비 종교의 구습이다신도가 좋아할 만한 것신도에게 필요한 그 무엇을 단체 안에서 채워주어야 한다.

 

여기서 가족을 등지는 이유가 설명된다사이비에 빠진 사람이 가족을 등지고 사이비에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자들에게 할 수 있는 대답은 “가족보다 더 나은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에 세뇌되었고 중독되었기 때문이다이소무라 다케시(일본의 의학박사이자 의존증심리학자)는 자신의 저서 『이중세뇌』에서 사이비 종교에서 나타나는 보상의 독점과 의존증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

 

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모든 보상이 교주의 손에서 부여되어야 한다 사이비 교단 이외의 인간관계를 전부 끊도록 만든 것이 그들의 일이다. ‘교주 외에는 믿을 수 없다라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그러기 위해 가족으로부터도 떼어놓고 다른 인간관계도 단절시켜 독점적인 상황을 구축한다 사이비 교단의 보상 독점 구조는 의존증이 미치는 효과와 매우 닮았다왜냐하면 담배약물섹스도박게임과 같은 의존증 행동은 도파민을 강제로 분비시켜 신경의 감수성을 저하시킴으로써 일상의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어떤 행동을 해도 100퍼센트 즐길 수 없다식사든 일이든 휴식이든 이혼하자는 협박을 받아도 좀처럼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그들에게 아내와 아이는 이미 행복을 느끼는 대상이 아닌 것이다의존 대상 외에는 의지할 데도 없고 행복을 느낄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12)

 

신도에게 사이비란가족이나 다른 그 무엇도 채워준 적이 없던 자신의 갈급함을 해소해 준 존재즉 보상을 주는 존재다보상을 맛본 신도는 더 이상 단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교리 혹은 관계에 의해 세뇌되기 시작한 신도는 구원이라는 희소성 모델로 인해 터널비전에 빠지고 두려움을 갖게 된다사이비 종교는 그 두려움을 보상독점구조로 해결해 신도를 철저하게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놓는다사이비 종교의 메커니즘이다.

 

중독과 세뇌로부터의 회복

이단 사이비 대처에 있어 교리비판은 중요하다하지만 전부는 아니다옴진리교의 신도를 상담하며 관찰한 경험이 있는 일본의 한 심리 전문가는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가진 소위 ‘아우라를 넘어서지 않는 이상 상담은 불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사이비 종교는 정통 교리로 한 번에 무너트릴 수 있다는 착각의 접근이 신도에게 때론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사이비가 유발한 두려움 때문에 보상독점에 사로잡힌 신도들의 중독과 세뇌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약물중독 등도 회복의 최종적 단계를 사회복귀로 잡는다최종적으로는 학교나 직장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가 중독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으로 생활함이 목표다. 단순히 잘못된 교리를 깨트리거나탈퇴 시키는 것이 사이비 대처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나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중독자들은 현재의 삶보다는 미래의 삶을 중시하며 현실을 오히려 환상이나 착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현실을 왜곡된 사고로 부인하던 이가 사이비 종교를 탈퇴해 현실과 마주해 선다. 그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까지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최종적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1) 히로나카 나오유키『중독의 모든 것』(큰벗, 2016), 143.

2) 같은 책, 143.

3) 같은 책, 145.

4) 아브라함 J. 트월스키『중독성 사고』(하나의학사, 2009), 15.

5) 같은 책, 20.

6) 같은 책, 27.

7) 같은 책, 27.

8) 앤 윌슨 섀프『중독 사회』(이상북스, 2016), 299.

9) 같은책, 163.

10) 같은 책, 188.

11) 같은 책, 205.

12) 이소무라 다케시『이중세뇌』(더숲, 2010), 75-79.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