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2018년 4월월

【인포그래픽】 한 눈에 보는 주요 역사적 공의회

325년 니케아 공의회(1차): 아리우스 이단 정죄

아리우스는 “예수는 피조 된 존재로 창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아리우스의 문제가 로마의 질서를 헤칠 수 있다고 판단해 회의를 소집했다.

381년 콘스탄티노플공의회(1차): 아리우스, 아폴리나리우스 이단 정죄

아리우스 논쟁을 종결하고, 예수는 완전한 하나님이지만 사람은 아니라는 아폴리나리우스 주의에 대한 판단을 위해 데오도시우스 1세가 회의를 소집했다.

에베소 공의회(431년): 네스토리우스 이단 정죄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명확하게 구별해야하고, 마리아에 대해 테오 토코스(하나님의 어머니)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반대하는 네스토리우스에 대한 판단을 위해 테오도시우스 2세가 소집한 회의다.

칼케돈 공의회(451년): 그리스도의 신인 양성 교리 확립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문제를 두고 발생한 유티케스의 단성론과 네스토리우스주의에 대한 판단을 위해 동로마 황제 마르키아누스가 로마 교황 레오 1세의 요청으로 소집했다.

680년 콘스탄티노플공의회(3차): 세르기우스 이단 정죄

동로마 제국 황제 콘스탄티누스 4세가 소집했다. 이단으로 정죄된 단성론과 칼케돈에서 채택된 신인 양성 교리 사이의 화해를 꾀한 세르기우스는 그리스도에게 인성과 신성의 두 본성이 있지만 단 하나의 의지만 작용한다는 단의론을 주장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앞에선 정교분리 뒤에선 후보자에 접근? 신천지의 모순된 행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예비후보자에게 접근했다고 CBS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CBS는 신천지가 지난해 당원 모집과정에서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선거를 돕겠다며 접근했다고 전했다. 김종천 예비후보는 신천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신천지는 사실무근 이라고 반박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교육하는 신천지 측 영상(출처: 유튜브)

  

한편, 신천지는 겉으로 정교분리를 외치면서도 과거 특정 정당에 1만 명 이상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특정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등 모순된 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신천지의 본부가 있는 과천에서는 선거 때마다 신천지 및 신천지 위장조직의 정치권 접근설이 대두되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발행인 칼럼〕 왜 그런 기사를 쓰냐고 묻는다면

황당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강력한 반증이 된다


이단 사이비에서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굳이 기사로 담아야 하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질문의 의도는 이해한다. 교주나 핵심 인사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이나 기이한 행보는 이단 사이비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 피해자, 탈퇴자 혹은 신도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신도에겐 더더욱 그렇다.

혹자는 정통교리만 들이밀어 반증을 시도한다. 어설픈 교리적 논쟁만큼 위험한 일이 또 없는데도 말이다. 신도들은 교리적 세뇌와 더불어 개신교 교리를 반박하는 반증 교리를 배운다. 저들의 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논쟁은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교주는 성경도 다시 쓸 수 있는 존재라고 믿는 신도들에게 성경만으로 만든 반증 교리는 한계가 있다.

 

〔발행인 칼럼〕 왜 그런 기사를 쓰냐고 묻는다면

  

때로는 해당 단체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나 교주의 말실수 혹은 기이한 행보가 정통교리보다 더 큰 반증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사이비 단체는 피해자의 시위를 막기 위해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남발했다. 그중 일부가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몇 줄의 피켓 내용이 문제였지 시위 자체를 못 하게 된 건 아니었다. 피해자들은 의도적으로 시위를 멈췄다. 아니나 다를까 교주는 신도들에게 피해자들이 앞으로 시위를 하지 못한다며 자신들이 승리했다는 식으로 설교했다.

한 달 뒤, 피해자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이어졌다. 신도들은 당황했다. 분명 자신들이 신으로 믿는 이가 시위는 없을 거라 말했다. “시위는 없을 것.” 이 말은 신도들에게 하나의 ‘교리’가 된 셈이다. 오류가 있으면 안 된다. 그런데 신도들은 교주의 오류를 목격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의심을 하는 자가 생긴다. 실망과 의심이 파고들 때, 탈퇴자들과 함께 만든 반증 교리를 제시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필자의 글을 보고 신천지를 탈퇴했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왜 그런 기사를 쓰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한 가지다. 황당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강력한 반증이 되기 때문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한기총, 인터콥 최바울 공동회장으로 임명 논란

인터콥은 예장합동, 통합, 고신, 합신에서 참여금지 등으로 결의하고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가 인터콥의 최바울 본부장을 공동회장으로 임명했다. 한기총은 제29-1차 임원회를 4월 12일(목)에 열고 제29회기 신임원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원은 공동회장(24명), 공동부회장(22명), 서기(1명), 회계(1명), 감사(1명) 등 이다.

 

▲한기총 제29-1차 임원회(출처: 한기총 홈페이지)

  

그중 최바울 본부장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콥은 예장합동, 통합, 고신, 합신 등 한국의 주요교단이 참여금지, 교류단절 등으로 결의 중이다. 문제로 지적받은 신학 사상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고, 과격한 선교행위로 계속된 물의를 일으켰다.

인터콥이 교계에서 한창 뜨거운 감자일 당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신동우)는 인터콥을 지도하고 2014년 4월 2일, ‘인터콥 신학지도위원회 업무를 종료하면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이번 신학 지도를 끝으로 인터콥 선교회의 이단성 문제와 관련한 논쟁을 종결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인터콥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자 올해 1월에는 KWMA 정책위원회가 인터콥의 회원권을 3년간 정지해 달라고 법인이사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KWMA는 회원권 정지 이전에 조사부터 하자고 결론 내렸다.

교단의 연합 기구인 한기총은 지난 몇 년간 큰믿음교회(변승우, 현 사랑하는교회) 이단해제 시도, 다락방(류광수), 평강제일교회(박윤식) 이단해제, 김풍일 한기총 영입 등 주요 교단들의 결의를 무시한 행보를 보이며 공신력을 잃어왔다. 이번 최바울 본부장의 공동회장 임명 역시 거센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인포그래픽】 한 눈에 보는 성경시대 월력

니산 월(아빕 월): 유대력으로는 제1월, 태양력으로는 3〜4월

이야르 월(시브 월): 유대력으로는 제2월, 태양력으로는 4〜5월

시완 월: 유대력으로는 제3월, 태양력으로는 5〜6월

담무스 월: 유대력으로는 제4월, 태양력으로는 6〜7월

아브 월: 유대력으로는 제5월, 태양력으로는 7〜8월

엘룰 월: 유대력으로는 제6월, 태양력으로는 8〜9월

디스리 월(에다님 월): 유대력으로는 제7월, 태양력으로는 9〜10월

말케스반 월(불 월): 유대력으로는 제8월, 태양력으로는 10〜11월

기슬르 월: 유대력으로는 제9월, 태양력으로는 11〜12월

데벳 월: 유대력으로는 제10월, 태양력으로는 12〜1월

스밧 월: 유대력으로는 제11월, 태양력으로는 1〜2월

아달 월: 유대력으로는 제12월, 태양력으로는 1〜2월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신대연, 오프라인 정기모임 4월 28일에 개최 페이스북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이하 신대연)이 4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모임은, 가족이 이단 사이비에 빠졌을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어떻게 가족을 빼낼 수 있을까?, 상담소는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인터넷에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법적인 대응은 어떻게 할까? 등 피해자와 탈퇴자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은 물론 바로알자 사이비 신천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oscj)에서 다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천지 피해자들이 모인 스터디 모임(신대연 오프라인 모임과는 무관한 사진)

  

신대연 관계자는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면 같은 고민을 하는 피해자, 탈퇴자를 만날 수 있다.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면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의 상호작용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월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선착순으로 접수한 25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장소는 참석자에게만 공개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일시: 4월 28일(토) 오후 2시〜5시

장소: 서울(자세한 장소는 참석자에 한해 개별통지)

인원: 선착순 25명

참가비: 1만 원

주제: 온라인 활동의 방법, 개인적 대책 활동 등

참가신청: 0505-823-2580으로 단문 메세지(1. 닉네임, 2. 지역, 3. 휴대전화번호)를 보내면 접수 여부 및 장소를 4월 24일 이후 개별통지. 전화, 이메일, 쪽지, 댓글 등의 방법으로는 참가 신청받지 않음.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김포에 하나님의교회가? 주민들 반대 집회 및 간담회 개최 예정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820 엠프라자 맞은편에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김포맘 한아름 네이버 카페와 신축 예정 부지 인근의 한강센트럴자이 1차, 2차 아파트 카페 회원들이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오는 4월 15일에는 간담회와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한강센트레빌 1차 다목적홀(김포시 태장로 845)에서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하나님의교회를 최일선에서 대처해온 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하피모) 회원들이 참석해 하나님의교회의 실체와 피해사례, 대응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간담회 이후 신축 예정 부지로 이동해 집회를 열고 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은 “사이비가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일은 가까운 아파트 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포교는 김포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많은 주민의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은 천안 하나님의교회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사망한 안상홍을 신격화하고 현재 교주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다. 1988년, 1999년, 2012년 등 여러 차례 시한부 종말을 주장해 신도들의 재산을 헌납받았고, 이혼, 가출, 낙태 등 가정을 파괴하는 사례를 빈번히 발생시키는 사이비 단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바:코드】누가 어린 아이 같은 자 인가?

 

‘어린 아이와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겸손, 순수함, 가르침에 대한 흡수력 등 다양한 주장들이 제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지위’입니다.

당시 어린 아이는 과부와 더불어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입니다. 오늘날처럼 사랑받는 아이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다”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철저하게 낮아진 상태로 갈망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그 때문에 심령이 가난한 자(마 5:1)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마 10:10)가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 그것은 철저하게 낮아진 자들이 받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웨인 그루뎀의 『성경 핵심 교리』에 대한 단상

편집자 주: 웨인 그루뎀이 저술하고 제프 퍼스웰이 편집한 『성경 핵심 교리』가 솔로몬 출판사를 통해 지난 3월에 출판 되었다. 번역자 박재은 박사가 이 책을 소개하고 장단점을 밝혔다. 박재은 박사는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총신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칭의, 균형 있게 이해하기』(부흥과개혁사), 『성화, 균형 있게 이해하기』(부흥과개혁사), 『삼위일체가 알고 싶다』(넥서스CROSS, 5월 출간 예정)가 있다.

▲박재은 박사

1999년 존더반(Zondervan) 출판사에서 출간된 웨인 그루뎀(Wayne Grudem, 1948-)의 Bible Doctrine: Essential Teachings of the Christian Faith를 재번역하자는 솔로몬 출판사의 의뢰를 받았다. 작년부터 재번역에 착수했고, 번역 완료 후 몇 달간의 편집 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솔로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Bible Doctrine은 2004년 CLC에서 『성경 핵심 교리』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적이 있다(현재는 품절). 원서로는 약 500페이지, 한글 번역본은 약 800페이지 정도다. Bible Doctrine은 그루뎀의 대작인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을 그의 제자 제프 퍼스웰(Jeff Purswell)이 요약·편집한 책이다.

장점

1. 문체적 관점: 문체가 평이하고 논지가 선명하다. 영어 원서로 신학책을 읽고 싶다면, R. C. 스프로울의 책과 더불어 그루뎀의 책을 읽으면 좋다. 영어가 매우 간결하고 접속사의 남발 없이 단문으로 끊어 글을 쓰기 때문에, 논지의 선명성이 날카롭게 드러난다.

2. 신학적 관점: 전반적으로 보수 복음주의적 관점을 견지하고, 몇 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역사적 개혁신학의 테두리 안에서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그루뎀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교수들보다는 미국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 교수의 글을 더 자주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구원론에서는 존 머리[John Murray, 1898-1975]의 글을 자주 인용한다.). 특히 그루뎀은 칼빈 신학교 총장이었던 루이스 벌코프(Louis Berkhof, 1873-1957)의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을 자주 인용하며, 동시에 벌코프에게 큰 신학적 영감을 안겨주었던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의 글까지 종종 인용한다. 그루뎀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시절 때 자신의 은사였던 존 프레임(John Frame, 1939-)에 대해서 언급은 하지만 최소한 퍼스웰이 편집한 『성경 핵심 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프레임의 글이 인용되지는 않는다. 그루뎀은 은사 중지론자로 잘 알려진 자신의 모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리처드 개핀(Richard Gaffin, Jr.)과 성령의 은사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에 대해 다루는 장에서도 개핀을 공격적으로 무리하게 비판하지 않는다. 신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담담히 펼칠 뿐이다.

3. 구성적 관점: 그루뎀은 이 책을 통해 어떤 구성과 흐름으로 조직신학을 전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해준다. 가장 먼저 특정 교리에 대한 성경적 근거들을 풍성히 제시하며, 교리에 대한 쟁점들을 교리사 속에서 고찰한 후, 전반적인 내용 검토를 위한 질문과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주요 용어들을 정리하며 암기 구절을 제시한다. 물론 그루뎀의 전작인 『조직신학』에 수록되어 있던 각 장 마지막에 위치한 참고문헌과 관련 찬송은 『성경 핵심 교리』에서 삭제되었다. 그루뎀은 서문에서 이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구성이 성경 근거, 쟁점 요약, 교리사적 고찰, 내용 검토와 개인적 적용을 위한 질문, 용어 정리, 암기 구절 제시로 일단락되기 때문에 조직신학의 핵심적 틀의 모범을 웅변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4. 정보의 관점: 책 마지막에 부록이 세 가지 들어가 있는데, 부록 1은 역사적 신앙 고백들(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칼케돈 신경)과 성경 무오성에 대한 시카고 선언(The Chicago Statement on Biblical Inerrancy)이 수록되어 있고, 부록 2는 용어 사전 형식으로 핵심적인 교리적 용어들의 의미를 짧게 소개한다. 부록 3은 설명이 달린 참고 문헌으로 대단히 친절하게 각 책의 장점과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준다.

5. 별책 부록 관점: 책 전체의 핵심 논지를 짧게 요약 정리한 부록이다. 어디서든지 휴대 가능하게 몇 장으로 구성하여 코팅 된 상태로 제공해 조직신학 각론들의 전체적인 맵을 그리기에 훌륭한 부록이다.

 

▲『성경 핵심 교리』 / 웨인 그루뎀 지음, 제프 퍼스웰 편집, 박재은 옮김 / 솔로몬 / 796 페이지

  

아쉬운 점

1. 「구원의 선물」(1997)과 「칭의 교리에 대한 연합 선언문」(1999)의 입장에 대한 해석: 로마 가톨릭 교회와 루터 교회가 칭의 교리에 대해 1999년에 교리적 합의를 했다. 이를 Joint Declaration on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즉 「칭의 교리에 대한 연합 선언문」이라 부른다. 연합 선언문 서명 날인 이전 1997년에 로마 가톨릭 교회와 복음주의자들이 만나 「구원의 선물」(The Gift of Salvation)이란 짧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합 선언문들은 교리적 합의와 일치라는 명목 아래 여전히 에큐메니컬 진영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연합 선언문을 자세히 뜯어보면 사실 여전히 로마 가톨릭과 복음주의(혹은 루터 교회) 사이의 칭의론에 대한 이해에 여전히 근본적인 교리적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이 점에 대해서는 내 책 『성화, 균형 있게 이해하기』, 42-45, 175n50을 참고하라.). 그루뎀은 아쉽게도 연합 선언문들 속에 내포되어 있는 근본적인 교리적 차이를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연합 선언문이 갖고 있는 역사적 중대성에만 주목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교리적 지적이 선결 과제인 듯 보인다.

2. 교리적 쟁점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 피력의 근거: 그루뎀은 각 교리적 쟁점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선명히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유아 세례의 신학적 유효성에 반대하고, 은사 중지론(cessationism)에 반대해 은사 지속론(continuationism)을 주장하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에 반대해 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 premillennialism)을 주장한다. 그루뎀이 자신의 논지를 펼쳐나갈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반대 논지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 만큼의 지면을 자신의 논지를 피력하는데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즉 특정 입장에 대해 “왜 반대하는가”에 대한 근거 제시는 풍성하지만, 자신의 입장이 “왜 옳은가”와 자신의 입장이 “왜 수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는 『성경 핵심 교리』가 『조직신학』의 요약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일견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을 펼치는 곳곳에서 약간은 근거가 부족한 한계 이 점은 보완이 필요한 듯 보인다.

종합정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핵심 교리』는 훌륭한 조직신학 교본이다. 바빙크는 거대한 산과 같아서 오르다가 질식하고 퍼져 자의반 타의반 나가떨어지는 경향이 짙다. 벌코프는 간결한 어조와 선명한 필치로 접근성이 높긴 하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용어 사용이 가득하므로 교리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두텁다. 그루뎀은 다르다. 진입 장벽이 대단히 낮다. 전문적인 용어 사용을 최대한 피하고, 교리를 단문으로 평이하게 풀어나가려고 애썼다. 그루뎀의 책은 때에 따라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바빙크와 벌코프와 함께 상보적으로 읽어 내려가면 책 제목 그대로 『성경 핵심 교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냉철한 분별력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톨레 레게! 집어 들고 읽으라! 교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해방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박재은 박사 jepark.theopneustos@gmail.com

【인포그래픽】 한 눈에 보는 구약의 네 가지 제사법

 

화제

희생 제물을 불로 태워서 드리는 방식. 제물을 태우면서 나는 연기처럼, 제물을 드리는 자의 심령이 하늘로 올라감을 의미한다,

요제

제사장이 제물을 높이 든 후 흔드는 방식. 하나님이 제물을 받으시고 도로 제사장의 몫으로 베푸시는 것을 의미한다.

거제

제사장이 제물을 높이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방식. 제사장이 제물을 높이 든 후 흔드는 방식. 하나님이 제물을 받으시고 도로 제사장의 몫으로 베푸시는 것을 의미한다,

전제

제물에 포도주, 기름, 피 등을 부어 드리는 방식. 죄 사함의 기쁨이나 순교 정신을 의미한다.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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