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인터콥 최바울 공동회장으로 임명 논란

인터콥은 예장합동, 통합, 고신, 합신에서 참여금지 등으로 결의하고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기호)가 인터콥의 최바울 본부장을 공동회장으로 임명했다한기총은 제29-1차 임원회를 4월 12()에 열고 제29회기 신임원을 임명했다이날 임명된 신임원은 공동회장(24), 공동부회장(22), 서기(1), 회계(1), 감사(1등 이다.

 

▲한기총 제29-1차 임원회(출처: 한기총 홈페이지)

  

그중 최바울 본부장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인터콥은 예장합동통합고신합신 등 한국의 주요교단이 참여금지교류단절 등으로 결의 중이다문제로 지적받은 신학 사상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고과격한 선교행위로 계속된 물의를 일으켰다.

인터콥이 교계에서 한창 뜨거운 감자일 당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신동우)는 인터콥을 지도하고 2014년 4월 2, ‘인터콥 신학지도위원회 업무를 종료하면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는 이번 신학 지도를 끝으로 인터콥 선교회의 이단성 문제와 관련한 논쟁을 종결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인터콥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자 올해 1월에는 KWMA 정책위원회가 인터콥의 회원권을 3년간 정지해 달라고 법인이사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KWMA는 회원권 정지 이전에 조사부터 하자고 결론 내렸다.

교단의 연합 기구인 한기총은 지난 몇 년간 큰믿음교회(변승우현 사랑하는교회이단해제 시도다락방(류광수), 평강제일교회(박윤식이단해제김풍일 한기총 영입 등 주요 교단들의 결의를 무시한 행보를 보이며 공신력을 잃어왔다이번 최바울 본부장의 공동회장 임명 역시 거센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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