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굿판 폭로한 CBS, 30억 소송 승소

신천지의 억대 굿판 의혹을 보도한 CBS가 신천지 측이 제기한 30억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CBS는 이만희 씨 사후를 대비한 억대 굿판이 신천지 핵심 인물 A 씨에 의해 비밀리에 벌어졌다는 내용을 지난 2013년 6월 11일, ‘영생 주장 교주가 억대 굿판을?’이라는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신천지는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해 6월, 30억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기사삭제와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3월 30일, “각 보도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고 단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신천지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법원은 CBS가 신천지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도 신천지가 “그대로 시인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보이므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점은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천지 측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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