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가평군 출마자들이 청평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자들은 지난 25일, 신천지가 건축을 시도하는 부지 앞에서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로서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청평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종교 집단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천지가 박물관 건축을 추진할 부지(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249-2, 산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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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는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라고 전하며, 가평군청에는 신속하게 행정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신천지 측에는 주민들과 동의 되지 않은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가평군 청평면 주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가평군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일동은 청평 신천지 박물관 건립추진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반목하고 대립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로서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청평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종교 집단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민주당 군수 후보 정진구, 도의원 김경호, 군의원 가선거구(가평읍, 북면) 송기욱, 나선거구(청평면, 설악면) 이상현, 다선거구(상면, 조종면) 배영식 군비례의원 강민숙은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며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는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
가평군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신속하게 행정적 입장을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이번 6월 13일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후보 등 모든 후보님들께 신천지 종교집단의 가평군에서 행하여지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 행위에 대해 반대 결의를 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신천지 종교집단에 요구합니다. 주민들과 동의 되지 않은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하여 주시고, 청평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가평군지방선거 출마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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