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2018년 12월월

〔발행인 칼럼〕 교회에 잠입한 신천지 신도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 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신천지는 정통교회를 추수밭 이라고 부르고추수꾼 이라는 가짜 성도를 교회로 잠입시켜 교회 안에서 포교활동을 펼친다분쟁이 있는 교회의 양측으로 들어가 사소한 문제를 키워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기도 한다몇 년 전 신천지가 제작한 ‘공주지역 추수밭 전도 가이드북이 유출된 적이 있다내용은 충격적 이었다가이드북에는 공주지역 대다수 교회의 기본 정보가 수록되어 있었다교회의 새벽 기도 참여인원교회 분위기가 상세하게 적혀있는 것은 물론교회 본당 구조를 그려두고 ‘골수라며 그 교회의 믿음이 좋은 성도들이 앉는 자리, ‘추천이라며 추수꾼이 앉으면 좋은 자리까지 파악해 놓았다공주지역의 가이드북이 유출되어 알려졌을 뿐이지신천지는 전국 대다수의 교회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신천지는 침투할 교회의 구조를 파악해 추수꾼이 앉을 자리를 미리 정한다

목회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우리 교회에 신천지가 있을 텐데 어떻게 식별하지?’ 이다새로운 신자가 왔는데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천지 아니야?’라고 의심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다신천지가 한국교회에 미친 가장 큰 피해 사례다식별이 어려운 신천지 신도가 온갖 위장과 거짓말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려고 하는 이때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교회를 신천지가 활동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만들면 된다어려운 일이 아니다이단 사이비 특히 신천지가 교회에 침투하기 전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점이 교회가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얼마나 있느냐이다최근에 이단 세미나를 한 교회이단에 대한 정보를 담은 포스터나 간행물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교회는 침투하는 순서를 뒤로 미룬다.

 

교회가 매일 같이 “이단”, “이단”, “사이비”, “사이비” 할 수 없다그러나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이 매년 수만 명이라는 현실을 기억할 때교회가 성도들에게 이단 사이비 예방을 강조하는 건 절대 과한 처사가 아니다.

 

첫째이단 사이비 예방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이단 예방 세미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신천지가 이단 사이비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지만여전히 신천지 성경공부 모임을 접하는 사람이 년 간 수만 명그중 만 명 이상이 신천지에 빠진다한국에는 신천지하나님의교회구원파통일교, JMS 등 수많은 이단 사이비가 왕성하게 활동한다외국에서 유입된 이단 사이비도 한 둘이 아니다이들의 진화하는 포교법과 교리현황피해 사례 등을 주기적으로 들으면 자연스레 경각심이 생긴다이단 예방은 경각심으로부터 시작된다.

 

둘째교회 광고 시간을 활용해 이단 사이비에 대한 영상을 틀어준다이단 세미나를 매월 개최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드니 월 1회 정도 이단 사이비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담은 영상 혹은 피해사례 영상 등을 광고시간에 상영한다길지 않아도 된다.

▲교회의 새벽기도회 기본 정보 파악한 신천지

셋째이단 사이비를 알릴 수 있는 포스터간행물 등을 비치한다최근 많은 교회가 ‘신천지 OUT’포스터를 붙이고 이를 부적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신천지 OUT 포스터로는 부족하다어떤 이들은 ‘이단 사이비 출입금지’ 스티커를 붙여야 법률적으로 효력이 있다고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이단 사이비의 간략한 정보를 담은 포스터를 부착하고이단 사이비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준다.

 

넷째믿을 수 있는 리더들로 하여금 교회 밖 성경공부 모임을 나가는 성도들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한다추수꾼은 교회 안으로 침투해 교회 밖으로 포교 대상자를 끌고 나가 성경공부로 유도한다리더들이 이단 사이비의 포교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는 성도들을 의외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방법을 실천하는 데는 큰 재정과 시간인력이 들지 않는다위 네 가지 방법만 12년 간 꾸준히 실천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이단 사이비의 활동이 상당히 축소 될 것이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평소에 이단 사이비 문제에 관심이 없다가 자신의 교회에 신천지 문제가 발생하면 신천지 신도를 한 번에 축출하고 싶어 한다불가능하다얼굴만 보고 누가 신천지인지 어떻게 알까물론 ▲이단 사이비 주요 행사시 교회 결석 ▲교회 등록하면서 사진 찍기 회피 ▲대화 도중 이단이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 사용 ▲신천지 의심자 사진을 확보해 탈퇴자에게 확인 등 몇 가지 단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명백한 한계가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려 하기보다 꾸준히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교회로 개선해 나가는 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좋다자동차 바퀴를 점검하지 않다가 주행 중 펑크 나는 것보다주기적인 체크를 통해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신구약 중간사(9)_독립 왕조의 시작과 끝

편집자 주본 연재는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부터 A.D. 70년 예루살렘 함락에 이르기까지 주요 왕조의 발흥과 쇠퇴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독립 왕조의 시작

하스몬 가문의 제사장 마타디아로부터 시작한 혁명은 유다(마카비), 요나단시몬으로 이어졌다. B.C. 142이들은 셀류쿠스 왕조로부터 독립을 이루게 된다시몬이 암살당하며 그의 아들인 요한 힐카누스가 유대 민족의 지도자 겸 대제사장이 되었다.

 

요한 힐카누스는 주변 지역그중에서도 에돔과 사마리아를 정복하기 시작했다에돔을 정복하고 에돔 사람들을 유대교로 개종시키기도 했고사마리아를 정복해 그리심 산의 사마리아 성전을 파괴했다특히 사마리아 성전을 파괴한 행위는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을 서로 원수로 만들었다.

 

귀족들에게 지지를 받은 힐카누스는 과거 솔로몬이 통치했던 영토와 유사한 크기의 영토를 다스리게 되었다사두개인을 자처한 힐카누스는 자신이 발행한 주화에 자기 이름을 새겨 넣은 최초의 군주1)였다.

 

힐카누스의 후예들

아리스토불루스 1요한 힐카누스가 죽자 왕좌를 둘러싸고 피바람이 불었다힐카누스가 아내를 여왕으로 앉히길 원했던 사실을 안 아들 아리스토불루스 1세는 어머니를 감옥에 가둬 굶어 죽게 하고형제들을 살해하거나 감옥에 가뒀다하스몬 가문에서는 최초로 의 호칭을 사용한 그는형제를 살해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다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지 1년 만에 사망했다.

 

알렉산더 얀네우스아리스토불루스 1세는 그의 아내 알렉산드라를 자신의 계승자로 임명했다알렉산드라는 아리스토불루스 1세가 죽자 아리스토불루스가 옥에 가뒀던 형제들을 풀어주고 알렉산더 얀네우스를 대제사장으로 임명했다이후 알렉산드라는 얀네우스와 결혼하여 그를 왕으로 추대했다얀네우스의 통치기간 유대는 매우 암울하고 혼란스러웠다특히 얀네우스는 바리새인들과 끊임없이 충돌했는데바리새파 6천여 명을 살해하기도 했고, 800명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도 했다얀네우스는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바리새인들과 화해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알렉산드라아리스토불루스 1세의 아내였다가 얀네우스의 아내가 된 알렉산드라는 얀네우스까지 죽자 자신이 통치자에 올랐다역사가들은 알렉산드라를 유능한 여인이자 평화와 번영을 촉진시킨 지도자라고 평가한다레이몬드 설버그는 알렉산드라는 9년간 대단히 성공적으로 통치하면서 신하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2)라고 말했다알렉산드라는 대제사장직을 맡을 수 없었던 여자였기 때문에 대제사장에 장남 힐카누스 2세를 임명했다.

 

아리스토불루스 2힐카누스 2세에 비해 알리스토불루스 2세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큰 사람이었다그는 어머니 알렉산드라가 죽자 사두개파의 도움을 받아 반란을 일으켜 형 힐카누스 2세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과 대제사장의 자리를 차지했다반란이 성공적으로 일어났듯 보였지만 힐카누스 2세와 아리스토불루스 2세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로마유대인을 통치하기 시작하다

▲폼페이우스

요한 힐카누스가 에돔 땅을 정벌했을 때유대교로 개종한 한 가문에서 태어난 헤롯 안티파터(훗날 헤롯 대왕의 아버지)는 힐카뉴스 2세에게 왕위를 재탈환 할 것을 종용했다그는 나바티안의 왕 아레타스의 도움을 받아 힐카누스 2세의 왕위 탈환을 성공적으로 도왔다이후 두 형제는 끊임없이 왕좌를 두고 충돌하기 시작했다급기야 두 사람 모두 로마에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호소하게 된다로마에는 전쟁의 영웅 폼페이우스가 있었다.

 

유대의 상황은 묘하게 진행되었다아리스토불루스 2세와 힐카누스 2세는 폼페이우스에게 서로 자신이 통치자라고 주장했고권력에 눈 먼 형제들에 지친 유대의 지도자들은 폼페이우스에게 두 형제를 몰아내달라고 요청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폼페이우스는 힐카누스 2세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아리스토불루스 2세는 끝까지 폼페이우스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고결국 폼페이우스와 전투를 벌였지만 패배했다.

 

폼페이우스는 힐카누스 2세에게 대제사장직을 주었지만 허울뿐이었다형제의 내전의 최대의 수혜자는 헤롯 안티파터였다그는 친 로마 정책을 펼치며 로마의 신임을 샀다로마는 하스몬 왕가의 모든 영토를 손에 넣고 유대인들을 향한 통치를 시작했다.

 

1) 레이몬드 설버그『신구약 중간사』(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58.

2) 같은 책, 61.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교회사 속 이단(7)_펠라기우스

편집자 주수많은 이단이 역사 속에서 발흥과 쇠퇴를 반복했다오늘날 교회는 교회사 속 이단을 살펴봄으로정통신학이 정립된 과정을 배우는 동시에 잘못된 신학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펠라기우스는 350년경 영국에서 태어났다그는 4세기 말 로마로 이주했는데 그곳에서 시민들의 도덕적 해이와 비윤리적인 삶을 접한 후 도덕적 갱신을 촉구했다펠라기우스는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의 신인양성을 믿었기 때문에 당시 다수의 그리스도인이 그를 신뢰했다”1)고 전해진다.

 

펠라기우스와 펠라기우스주의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펠라기우스에 대해 “교회 역사상 가장 강한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인물”2)이라고 평가한다펠라기우스의 주장에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대척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문제는 흔히 펠라기우스주의라고 불리는 이 사상이 펠라기우스 혼자만의 사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펠라기우스는 로마교회 내부의 도덕적 개혁을 촉구함으로 신학 사상보다 도덕적 개혁에 훨씬 더 관심이 많았다펠라기우스주의는 펠라기우스와 켈레스티우스루피누스율리아누스 등의 혼합사상으로 볼 수 있다는 학자들의 연구를 무시할 수 없다.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펠라기우스주의는펠라기우스의 사상과 강조점을 일부 포함하고 있지만이 운동과 연계된 다른 사상들은 다른 인물들에게서 나온 것이다이를테면 죽음과 죄의 전이에 관한 견해는 펠라기우스보다 켈레스티우스와 루피누스에게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3)고 전한다또한 펠라기우스는 실용주의자에 가까우며 “그런 행실을 격려하는 신학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은 인물은 오히려 켈레스티우스와 루피누스였다 따라서 어느 것이 펠라기우스 개인의 신학 사상이고어느 것이 이른바 펠라기우스라는 비공식적인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구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4)라고 밝혔다.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은 어떤 사상을 주장했나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의 중심사상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한 것이었다목창균 교수는 “펠라기우스 사상 체계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것은 자유의지와 인간의 책임이었으며그가 강조한 것 역시 인간의 자유의지였다”5)고 전한다.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은 인간의 본성은 선하고인간은 선과 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보았다아담의 범죄가 후손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인간은 타락 이전의 아담처럼 죄가 없는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즉 인간의 전적부패와 원죄를 부정했다펠라기우스주의자들은 인간이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인간의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며아담의 죽음 역시 죄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 창조 때부터 정해진 것이라고 보았다죽음을 죄의 결과가 아닌 자연적인 것으로 이해했다.

 

펠라기우스주의자들에 따르면 인간이 죄를 짓는 것은 “죄인으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인간이죄를 짓기로 자발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6)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은 인간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으며 복음이 아닌 율법으로도 (인간이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다.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은 이신칭의 역시 부정했다브루스 데머리스트는 “펠라기우스에 따르면 칭의는 죄악 된 습성을 극복하고 고상한 윤리적 목표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법을 성취하는 사람들과 관계된다사람들에게는 자기의 칭의를 실현시킬 능력이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이가 그렇게 한다고 펠라기우스는 주장했다”7)라고 밝힌다.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의 인간에 대한 이해에 대해 목창균 교수는 “펠라기우스의 인간 이해는 자연주의적이고 낙관주의적인 것이 특징이다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행이나 악행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즉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며인간의 모든 행동은 그 자신의 의지 활동의 결과”8)라고 평가한다.

▲펠라기우스(좌)와 아우구스티누스(우)

아우구스티누스의 반박

펠라기우스주의는 많은 이들에게 비판을 받았다그중에서도 가장 열성적으로 펠라기우스주의를 반박한 인물은 아우구스티누스였다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만이 진정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우구스티누스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그 후손이 죄에 대한 책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타락의 결과로 죄에 오염되었다”9)는 것이 아우구스티누스의 논점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죄는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적인 질병과 같았다인간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죄성은 인간을 오염시키고, “죄스러운 행위를 선호하는 본유의 편견”10)을 가진다는 것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이었다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간이 선을 선택하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차이를 “인간의 상황 “하나님의 구원의 성격과 관련해 설명한다.11)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인간은 손상된 상태에서 스스로 그 곤경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존재였다아우구스티누스에게 펠라기우스는 인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을 부인하는 자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펠라기우스주의는 418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으나조시모 교황에 의해 정통성을 인정받게 된다그런데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이 로마 관리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당시 황제 호노리우스는 펠라기우스와 켈레스티우스를 로마에서 추방하려했다조시모 교황 역시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고 펠라기우스주의를 정죄하게 된다이들은 431년 에베소 공의회에서 다시 한번 정죄 되는데이후의 펠라기우스와 켈레스티우스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해진다.

1) 저스틴 홀콤『이단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부흥과개혁사, 2015), 154.

2) 알리스터 맥그라스『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포이에마, 2011), 239.

3) 같은 책, 240.

4) 같은 책, 240.

5) 목창균『이단 논쟁』(두란노, 2016), 164.

6) 저스틴 홀콤『이단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부흥과개혁사, 2015), 159.

7) 부르스 데머리스트『십자가와 구원』(부흥과개혁사, 2006), 517.

8) 목창균『이단 논쟁』(두란노, 2016), 197.

9) 같은 책, 245.

10) 알리스터 맥그라스『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포이에마, 2011), 247.

11) 같은 책, 251.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창조 신앙으로 본 경제

경제는 무엇인가

경제(經濟, economy)는 인간이 하는 작업이다즉 의식주 등 물재(物材)의 생산·유통·소비에 관련되는 모든 인간관계를 말한다경제가 대단히 종합적이고 통합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경제는 종합 과학이고 종합 예술이다누구나 경제를 말할 수는 있으나 국가 경제가 아무나 운전자 노릇을 할 수 없는 전문 영역임을 알 수 있다.

▲조덕영 박사

사람은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욕망 속에서 그 욕망을 만족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때로는 그 욕망이 지나쳐 탐욕이 되기도 한다인간은 누구나 욕망이 있으나 그 모든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만족 시킨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지속 가능한 가운데 모든 인간의 불평등과 불만을 최소화하는 접촉점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마치 만병통치약 같은 경제 해결의 비결이 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분명 그는 악마의 속삭임에 놀아난 사람이다.

 

신앙의 관점에서 경제는 무엇인가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였기에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속에 당연히 인간이 이끄는 경제가 있다 할 수 있다경륜(經綸)은 본래 국가적 통치 개념이나 조직경영하는 일(엡 1:9; 골 1:25)을 말한다.

 

경제”(economy)라는 말이 하나님의 경륜을 의미하는 헬라어 오이코노미아에서 온 것도 그 때문이다그렇기에 하버드대 출신으로 한동대 부총장을 지낸 국내 최고 경제학자 중 한분이었던 고 박을용 박사는 경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유사하다고 했다그리고 그 경제를 운용하는 인간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즉 인간은 이 창조 섭리의 경제적 청지기다생태학을 나타내는 이콜로지나 가정을 나타내는 헬라어 오이코스도 모두 하나님의 경륜(오이코노미아속에 있다즉 경제나 생태나 가정이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속에서 생명처럼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가진다.

 

하나님의 경륜은 단순하지 않다

하나님의 경륜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은 이 단어에서 파생된 이 세상 생태계나 가정사의 복잡함과 다채로움을 통해 알 수 있다경제는 바로 그런 것이다경제학자가 반드시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요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국가를 운영해도 과거 우리 경제가 체험한 것처럼 흑자 파산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경제다이렇게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는 인류나 생물이나 집이나 생태계나 경제는 모두 복잡성을 가진 단순화할 수 없는 다채로움의 형태를 가진다.

 

신학은 이 다채로운 하나님의 경륜을 하나님의 섭리라 한다하나님은 통치와 보존과 협력과 특별 이적을 통해 세상을 섭리하신다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이 통치와 보존의 섭리에 협력하는 청지기적 존재다그런데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이후 거짓과 시기와 질투와 탐욕 등을 통해 선한 청지기가 되기 어려워 졌다즉 인간이 하나님의 경륜의 청지기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는커녕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은 인간이 지닌 죄성과 미숙함 때문이다부정과 부패와 빈부격차환경오염과 같은 역작용들이 생겨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따라서 자신만 의로운 척하는 정치인이나 지도자가 있다면 위선자라고 보아 틀림없다그만큼 인간은 심히 부패한 존재다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 마음(렘 17:9)인 것이다.

헨리 조지의 (토지)경제학

얼마 전 여당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헨리 조지(Henry George, 1839~1897)라는 한 인물을 소개하며 그가 살아 있었다면 땅의 사용권은 인민에게 주되 소유권은 국가가 갖는 중국 방식을 지지했을 것이라 했다중국 지도자들은 과연 선한가우리만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일까중국 주요 공산 귀족들과 그 자녀들의 자산은 이미 우리나라 재벌 수준의 수천억에 달하는 자들이 부지기수다.

 

중국 상하이 뒷골목을 한번 들러보라필자는 마치 1960년대 후반 필자의 고향인 충북의 지방 중소도시 뒷골목을 보는 듯 한 착각과 푸근함(?)을 느꼈다여당 대표가 그렇게 토지정책을 부러워한 중국의 참 모습이다헨리 조지의 토지법과 중국의 무자비한 토지법은 같지도 않을뿐더러 중국의 빈부격차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헨리 조지든 중국 지도자든 미숙을 소신이라 포장하거나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인간은 소위 내로남불의 통치자가 될 때 참사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헨리 조지는 독학의 경제전문가였다공식 교육은 14세까지가 전부였다따라서 그리 복잡한 경제 이론이나 용어들이 그에게는 필요 없었다그가 원고 없이 즉흥 연설에 능한 뛰어난 연설가였던 것도 그 때문이다중국의 쑨원(孫文)이나 톨스토이가 소설 부활에서 헨리 조지를 언급했다고 헨리 조지의 토지법이 탁월하고 복음인 것도 아니다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대단한 집중력과 통합의 예술성을 요구한다경제의 지휘자가 된다는 것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변수와 상황들을 유기적으로 잘 융합해야 하는 종합 예술가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경제학의 이 같은 심오한 속성에 비해 헨리 조지의 경제학은 너무 소박하고 단순하다그렇다고 성경적 심오한 속성을 가진 것도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경제는 결국 인간의 학문

경제는 결국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인 인간의 학문이다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이 세상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것일까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두 가지 계시(성경과 자연)과 성경 속 창조주 하나님의 속성에서 그 섭리를 찾아볼 수 있다섭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들을 보호하시고 지도하시며 처리하시고 통치하시어 그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긍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신다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생명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다이들 생명체들은 하나님의 경륜(오이코노미아속에 있다.

 

복잡하고 복합적인 창조 세상을 운행하시는 가장 핵심적인 하나님의 세 가지 속성만을 꼽으라면 필자는 사랑과 샬롬과 공의를 꼽고 싶다생명도 그 사랑과 샬롬과 공의의 속성을 따른다생명이 곤핍과 과식과 탐욕이나 심장충격이나 암 발생과 같은 급진적(radical)이거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경제도 사랑과 평화와 공적 질서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전문가나 정부가 경제에 거짓된 환상을 심어주거나 그릇된 경제 통계를 동원하거나 사랑이나 샬롬의 방법이 아닌 급진적 정책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마귀는 거짓의 아비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생명체가 샬롬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진적으로 호흡이나 피의 순환이 멈추면 안 되는 것처럼 급진적 경제 정책은 경제의 순환(생명적 순환)을 급격하게 멈추게 만든다.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경제는 이웃을 배려하는 사랑으로 하고 샬롬을 지향해야

경제는 이웃을 배려하는 사랑으로 하고 샬롬을 지향해야 한다사랑에는 거짓이 없고 인간 분노에는 교만이 따른다(사 16:6). 그리고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려야 한다(암 5:24). 현 정부는 북한이 아닌 우리 정부가 재계 주요 인물들을 몽땅 북한에 알아서 줄 세워 보냈다는 거짓말을 함부로 하거나(우리 정부가 정말 알아서 보낸 것이라면 전 정부의 소위 미르” 사건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전문가인 통계청장을 비전문가가 급진적으로 경질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으로 발뺌으로 일관한다.

 

경제의 시그널을 보여주는 공정성의 상징인 통계전문가를 비전문가들인 사람들이 함부로 자르면 안 되는 것이다하수가 고수인 통계 전문가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꼴이란 얼마나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인가결국 통계청장이 돌연 경질되고 새 청장이 부임한 지 3주일 만에 통계청은 올해 들어 소득 분배가 급속히 악화됐음을 보여주었던 가계동향조사의 조사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가계동향조사의 소득 지표는 올해 들어 최악의 분배 격차를 보여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의 부작용 논란을 낳은 조사 방식을 버리겠다는 것이다여당이 작년 말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효과 파악이란 이유로 소득 조사를 억지로 존속시키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통계청 예산을 28억원 배정하여 소득 주도 정책을 홍보하려던 바로 그 조사 방식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직후 발표된 작년 4분기의 가계소득 조사에서 기대했던 대로 저소득층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가 나오자 청와대와 여당이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기고만장하여 자화자찬했던 바로 그 방식을 자기들 소원대로 통계 결과가 나오지 않자 가차 없이 버려버렸다이 얼마나 무식한 통계 무식장이들의 코미디인가!

 

사람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멸망의 길이 있다(잠 14:12; 16:25). 통계 전문가들의 내공은 하루 이틀에 축적된 게 아니다통계의 통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통계청 통계에 흥분하고 하수의 훈수를 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통계청장을 경질하는 모습에서 이 정권의 미숙성과 급진성(조급성)을 본다하나님의 오이코노미아를 흉내 낸 인간의 경륜인 경제는 과학이요 예술이다과학과 예술은 비전문가가 아는 척하지 말아야 한다.

 

통계청 수장을 자른 인물들 중에 과연 통계 관련 자격증을 가진 인물이 있기는 할까너무도 바쁘게 살아온 자들이라 아마 통계의 통자도 잘 모를 것이다통계와 관련된 한 자격증인 Q.C.(1,2)자격증을 가진 신학자로서 과연 통계청 수장을 자른 통계 전문가는 누구인지 궁금하다통계 비전문가들이여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혹시 전문가 중의 전문가가 있다하더라도 이미 신뢰라는 소중한 가치를 일찌감치 무참히 버린 이 정부가 과연 어떤 경제 정책을 펴고 통계 발표를 하려는 것인 지 일개 목사가 보기에도 정말 우려스럽다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고(잠 1:7) 견책은 지식을 얻는다(잠 15:32)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위정자들이 명심했으면 한다.

 

편집자 주필자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는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창조론 오픈 포럼 공동대표평택대 신학부 겸임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조덕영 박사 bareunmedia@naver.com

부천 기도하는교회 박종훈 목사, 1, 2 모토 전파해 30억 명 구원하자?

직통계시에 기반한 황당한 주장들


2025 5 4 오전 11전 세계 30억 명의 크리스천이 동시에 연합예배를 드린다그중 각 지역의 크리스천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인다이 일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교회 70명이 창세전에 선택되었다. 70명은 마침내 예배를 드림과 동시에 전 세계 30억 명 구원의 과업을 완성하게 된다.

 

황당한 시나리오를 가르치는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신도들이 있다부천 기도하는교회(박종훈 목사이야기다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박종훈 이라는 이름이 익숙할지 모르겠다그가 썼다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국민일보사) 2,000년도 전후해서 약 20만 권이 팔렸다박 목사는 전국 1000여 개의 교회에서 간증 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박종훈 목사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직통계시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간다자신은 2000년 동안 몰랐던 비밀도 깨달았다고 한다비밀의 중심에는 박 목사가 주장하는 1, 2모토와 피 뿌림이 있다.

 

1, 2모토와 피 뿌림

박종훈 목사가 주장하는 1, 2모토와 피 뿌림은 무엇일까? 1, 2모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봄보혈에 의지함빠지지 않고 줄이지 않는 1시간 이상의 기도 운동주님의 위대하심평화깊은 차원의 피 뿌림 등 이해가 쉬운 내용과 추상적인 개념이 혼재되어 있다이 중 피 뿌림의 개념이 중요하다박 목사는 천국에 가기 위한 진리가 피 뿌림이라고 주장한다박 목사가 말하는 피 뿌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영적으로 사람에게 뿌려지는 개념이다기도하는교회 신도들은 예배 시 두 손을 들고 피를 받는 모습을 취한다.

 

피 뿌림은 구원으로 가는 길 일 뿐만 아니라병을 치유하는 수단이기도 하다며박 목사는 피 뿌림으로 신도들의 병을 고쳤다고 설교한다.

 

현대의학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특히 나이 있으신 분들 당뇨가 있으면 안 되고고혈압이 있으면 안 되고굉장히 제한적입니다이런 경우에서 피 뿌림을 알면 위급사항에 도움이 됩니다

 

박종훈 목사는 기본적으로 직통계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피 뿌림은 주님의 계시를 받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박 목사 자신과 주님 사이에서 방해하는 사단에게 피를 뿌려 침투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주님의 음성을 선명하게 듣는다고 한다.

 

피 뿌림은 학업과 신체적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가르친다박 목사는 피 뿌림의 기도로 초등학교 때 반에서 5등이던 아들이 중학교에 가자 반에서 1등을 했고 대학을 3년 만에 조기졸업 했다고 말한다또한 자신과 아내는 키가 작은 편인데 아들은 피 뿌림으로 180cm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박종훈 목사는 이 피 뿌림의 비밀을 종교개혁자들도 몰랐으며 2000년 동안 공표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성령불 받아 30억 영혼에게 1, 2모토 전파하자

박종훈 목사는 30억 영혼에서 1, 2모토를 전하기 위해 성령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기도하는교회 신도들은 매 예배 시마다 “오늘 우리는 성령불 받기 위해서 교회에 왔습니다라고 세 번 외친다또한 기도하는교회 인터넷 카페에 “30억 영원 구원의 1단계를 펼치실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 합니다라는 문장을 매일 반복적으로 써야 한다이 문장을 반복적으로 쓰지 않으면 예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 목사에 따르면 기도하는교회는 성령불을 받아 전 세계를 재복음화 하게 될 창세전에 택함 받은 70명의 양성소다성령불을 받는 70인은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해 30억 명을 구원하여 세계 재복음화를 이루게 된다고 설교한다성령불을 받으면 70인은 천사도 부러워하는 큰 중책을 맡아 세계 재복음화에 쓰이며천국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받는 ‘100인 상을 받아 영광의 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정점은 바로 2025 5 4 11시다. 30억 명 중 전 세계 각 지역의 많은 대표자들이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모이고나머지 전 세계 사람들은 위성중계로 동시연합예배를 드리게 된다고 한다박 목사는 환상을 통해 자신 옆에 70명이 있고, 30억 크리스천이 동시에 기도할 때 자신의 영이 지구 위에서 60억 개의 올라간 손을 보게 된다고 말한다.

 

박 목사는 신도들에게 성령불이 임하는 시기를 몇 차례 예언하기도 했지만당연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박 목사는 “지난주에 성령불이 오기로 되었지만 연기되었다고 하거나주님이 “기도하는교회 성도 중 몇 명은 성령불을 받을 조건을 통과했다는 것을 주님께서 알려주셨다 한다.

 

▲신도들 댓글(좌)과 성령불 받자는 모토(우)

그 밖의 황당한 주장들

박종훈 목사는 설교와 저서를 통해 상식과 성경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들을 펼친다박 목사는 2001년도에 ‘전 세계 악한 영과 싸웠는데 예수님 보혈로 공격해 6개월 만에 무너뜨렸다 ▲기도 중에 주님께서 내가 사단을 압박하는 직접 통치를 하시겠다는 음성을 들었다 ▲본인이 죄를 짓거나 주님께서 말씀해주신 30억 영혼 구원에 대한 비전을 의심하면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에서 예수님의 얼굴이 화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모든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성령님께는 권세가 없어서 예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설교한다.

 

『기도에 생명을 걸고』(박종훈 저국민일보사)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상공에 배회하는 수많은 귀신을 보고 예수님의 보혈로 집 주위를 덮어 침범하지 못하게 했다 ▲기도 대상자의 등 뒤에서 귀신이 튀어나와 예수님 이름으로 공격하니 주님께서 빛의 미사일 형태로 공격해 귀신이 두 동강이 나면서 하늘로 사라졌다 IMF 때 자신의 기도로 외채 이자율을 낮췄다 ▲피 뿌림으로 태풍의 위력을 감소시켰다.

 

박 목사는 교회를 탈퇴한 신도들을 향해 영적 싸움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창세 전에 택한 큰 영광의 자리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또한 교회를 떠나면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두려움을 심어준다.

 

기도하는교회의 한 탈퇴자는 “박 목사는 (전 세계연합예배를 드릴 때본인이 초대 총회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7인의 영적 대장에 선출될 성도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성도들 간의 경쟁을 부추긴다또한 자신 옆에 설 70명은 전 세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개입할 것이라고 한다성도들의 성취 욕구를 자극하는 영적육적 포상을 1,2 모토를 전파하여 전 세계를 복음화하자는 슬로건 속에 담아 제시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탈퇴자는 “책이 많이 팔려서 유명세 때문에 교회로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언론을 통해 기도하는교회의 실체가 알려지고교단 차원의 결의가 이루어져 더 이상 기도하는교회에 미혹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남아 있는 성도들이 2025 5 4일 오전 11시를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분별없는 생활을 할 것 같다박 목사의 주장에 문제가 많다는 진실을 신도들이 깨닫길 기도한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한국성서대학교, 1월 3일까지 성서학과 정시 모집

학생부 교과 20명 선발, 복수학위가능


▲한국성서대학교 일부 전경(사진제공: 한국성서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총장 강우정) 성서학과(학과장 박태수)가 정시에서 학생부 교과 위주 20명, 수능 위주 1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는 수능을 치르지 않은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성서대학교는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복수학위전공 제도가 있어, 성서학 뿐 아니라 사회복주학과, 영유아보육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등 동시에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학제도로는 학업과 취업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성적(직전 학기 17학점 이상, 평점 3.8이상), CLT장학(교수학습센터 추천), Cheer-up(창업치원센터 교육 우수자), △챌린지(각종 공모전 당선자자격증 취득), △한 짝(영상/미디어 선교), △일촌 나눔(원룸고시원 거주), PK(미자립 교회 또는 단독 목회자 자녀), 그 외에도 각종 마일리지 제도를 포함해 연간 학생 1인 평균 약 500만 원(국가장학포함)의 장학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며 장학금 지급률은 20.4%이다.

한편한국성서대학교는 1952년 강태국 박사가 밀알정신(요 12:24)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한 전국복음화를 위한 복음전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8년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취업률은 76.8%. 전국 10%안에 드는 종합대학으로, 2018년 사회책임지수 평가 전국사립대학 20(CSR평가),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는 등의 괄목할만한 교육성과를 냈다.

성서학과는 학부로서는 국내 유일한 학과로철저한 성경교육과 신앙훈련 그리고 교회사역에 실질적인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특별히 성서학과는 4년간 책임지도 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취업)를 위해 돕고 있다.

또한 선후배와 교수들 간의 유대관계가 친밀하여 매우 안전하고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현재 성서학과 졸업생들은 목사와 선교사로 한반도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또한 탁월한 취업지도를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다.

모집기간: 2018년 12월 29() – 2019년 1월 3() 18

문의: 02-950-5425(입학관리팀) / http://ipsi.bible.ac.kr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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