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신동우 목사)가 회원 단체인 인터콥을 일 년간 조사하기로 했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KWMA 정책위원회(조용중 위원장)가 인터콥의 회원권을 3년간 정지해 달라고 법인이사회에 요청했지만, 조사부터 하자는 결론이 1월 8일 정기총회에서 내려졌다.
▲최바울 본부장(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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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은 신학과 선교방식으로 인해 오랫동안 교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인터콥에 대한 지도에 나섰고, 2014년 4월 2일, 인터콥 신학지도위원회 업무를 종료하면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최바울 선교사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김재성 교수의 신학지도 아래 조직신학(Th. M)을 수학하였다 ▲최바울 선교사는 프리메이슨이나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으로 오해될만한 용어나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반문명주의로 오해될 수 있는 내용도 피하며, 지역교회를 존중하고 그리스도 복음과 우주적 교회의 연합과 협력을 더 강조하도록 한다 ▲최바울 선교사는 문제점이 지적된 저서들을 폐기하고 해당 서적들의 수정증보판을 내지 않도록 한다 ▲이번 신학 지도를 끝으로 인터콥 선교회의 이단성 문제와 관련한 논쟁을 종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예장합동, 통합, 합신, 고신 등 한국의 주요교단들은 여전히 인터콥이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참여 및 교류금지로 결의하고 있다. 특히 인터콥은 KWMA의 지도 후 3개월 만에 지도받기 전의 사상을 그대로 담은 만화책을 출판하면서 논란을 재점화 시킨 바 있다.
KWMA는 인터콥의 공격적 선교 방식은 물론 그들의 신학까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