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탈퇴자, 피해자들이 지난 6월 5일 오전,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JMS의 정체를 담은 전단을 배포했다.
피해자, 탈퇴자들은 대학가에서 활개를 치는 JMS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명석 씨의 정체, JMS의 위장 포교 활동, 간단한 이단 사이비 예방법 등을 담은 전단을 제작해 대학가에 배포하기로 하고 숙명여대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단을 배포하는 JMS 탈퇴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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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단을 배포한 한 탈퇴자는 “나도 대학시절 위장 포교를 당해 JMS에 들어갔다. 나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나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단을 돌린 지 불과 10여 분 만에 JMS 신도들이 나타나 탈퇴자들과 대치했다. 남자 신도들까지 나와 분위기가 과열되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수습했다.
탈퇴자, 피해자들은 대학가에 전단 배포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JMS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경험을 잊고 충분히 새 삶을 살 수 있음에도 또 다른 피해자를 막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이들. 탈퇴자 피해자들을 향한 한국 교계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