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와 신도 단속 목적의 암기 시험
최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이 전 신도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암기력에 의존하는 단순 단답형으로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문제는 시험을 치는 이유다. 신천지는 14만 4천 명 조건부 종말론을 주장해왔지만, 이미 신도 수는 18만 명을 넘어선 상황. 신천지는 시험에 합격해야 제사장이 되고, 인 맞을 수 있다는 교리적 접근을 통해 신도들을 세뇌,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신천지 신도들이 암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지하철에서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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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은 “신천지 제사장의 자격은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시험을 통과해야만 첫째 부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재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암기력에 의존하는 단답형 시험을 통과해야 구원의 14만 4천에 들 수 있다고 하는 신천지. 한 신천지 피해자는 “믿음이 아닌 ‘암기’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신천지가 과연 종교인가?”라고 반문한다.
한편,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과 주변 지하철에서는 메모지를 들고 암기에 열중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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