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2018년 1월월

KWMA, 회원 단체 인터콥 재조사 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신동우 목사)가 회원 단체인 인터콥을 일 년간 조사하기로 했다「뉴스앤조이」에 따르면, KWMA 정책위원회(조용중 위원장)가 인터콥의 회원권을 3년간 정지해 달라고 법인이사회에 요청했지만조사부터 하자는 결론이 1월 8일 정기총회에서 내려졌다.

KWMA, 회원 단체 인터콥 재조사 한다
▲최바울 본부장(출처: 유튜브)

   

인터콥은 신학과 선교방식으로 인해 오랫동안 교계의 뜨거운 감자였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인터콥에 대한 지도에 나섰고, 2014년 4월 2인터콥 신학지도위원회 업무를 종료하면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최바울 선교사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김재성 교수의 신학지도 아래 조직신학(Th. M)을 수학하였다 ▲최바울 선교사는 프리메이슨이나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으로 오해될만한 용어나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반문명주의로 오해될 수 있는 내용도 피하며지역교회를 존중하고 그리스도 복음과 우주적 교회의 연합과 협력을 더 강조하도록 한다 ▲최바울 선교사는 문제점이 지적된 저서들을 폐기하고 해당 서적들의 수정증보판을 내지 않도록 한다 ▲이번 신학 지도를 끝으로 인터콥 선교회의 이단성 문제와 관련한 논쟁을 종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예장합동통합합신고신 등 한국의 주요교단들은 여전히 인터콥이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참여 및 교류금지로 결의하고 있다특히 인터콥은 KWMA의 지도 후 3개월 만에 지도받기 전의 사상을 그대로 담은 만화책을 출판하면서 논란을 재점화 시킨 바 있다.

KWMA는 인터콥의 공격적 선교 방식은 물론 그들의 신학까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

결혼은 소중하다

손재익 목사의 십계명 바르게 이해하기(10)


간음이란?

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입니다간음(姦淫)이란 부부가 아닌 남녀의 성()관계를 뜻합니다부부는 결혼을 통해 성립되는 관계입니다그러므로 결혼관계를 벗어난 모든 성적인 행위나 생각이 성경이 금하는 간음입니다.

▲손재익 목사

성경이 금하는 간음의 범위

세상은 간음을 좁은 범위에서 생각합니다결혼한 부부가 자신의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만 간음으로 이해합니다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간음의 개념은 보다 넓습니다간음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의 원리에서 벗어난 모든 것입니다(근친혼동성혼일부다처).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신성한 결혼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은 간음입니다(히 13:4).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결혼 제도를 세우려고 하는 행위는 간음입니다결혼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간음입니다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간음입니다(신 24:5; 전 9:9; 고전 7:3)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배우자로 만족하지 않는다면 간음입니다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방식이 아닌 다른 형태의 결혼은 간음입니다부부의 배타성을 깨뜨리는 모든 시도한 몸 된 부부를 갈라놓으려는 모든 시도가 간음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의도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자기에게 주신 배우자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것음욕을 품는 것하나님께서 결혼케 하시기도 전인 혼전에 성관계를 맺는 것이혼 등도 간음에 해당합니다.

간음은 사람과 하나님께 대한 범죄

세상은 간음을 죄라고 보지 않으며혹 보더라도 사람에 대한 죄 정도로 생각합니다하지만 간음은 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범죄입니다간음이 죄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결혼 제도를 허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간음은 결혼의 신성함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간음은 하나님의 짝지어 주심에 대한 도전이며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우자 이외에 다른 사람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간음은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두 사람의 한 몸 됨에 다른 사람을 들어오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간음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 제도의 소중함과 그 결혼 제도를 통하여서 세우신 가정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간음은 다른 모든 죄와 마찬가지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죄입니다그래서 다윗은 밧세바와의 간음에 대해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삼하 12:13).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은 요셉은 그것을 뿌리치면서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사회와 간음

시대가 흐를수록 세상은 제7계명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21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문명사회에서는 복혼근친혼동성혼간음이혼재혼을 죄로 여겼습니다그런데 21세기 들어서 동성혼간음이혼재혼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려고 합니다.

다른 계명은 그렇지 않습니다6계명 중 낙태나 안락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긴 하지만생명 자체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8계명도 시대가 변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대부분의 문명사회에서는 도둑질과 그에 준하는 모든 행위를 법률로 금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제7계명은 현대사회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동성결혼의 경우, 2001년 4월 1일 네덜란드가 합법화한 이후, 2003년 6월 1일 벨기에가최근에는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합법화하였고이 여파는 대한민국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간음의 경우2007년 탤런트 박 모 씨와 옥 모 씨 부부의 문제 이후 죄가 아닌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여기는 풍토가 나타났습니다. 2015년 2월 26(헌법재판소는 재판관 7명의 위헌과 2명의 합헌 판결로 「형법 241(간통죄)에 대한 위헌판결 (사건번호2009헌바17)」을 결정하였습니다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간음은 처벌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혼의 경우대한민국 법률 「민법」(법률 제13710834조 (협의상 이혼) “부부는 협의에 의하여 이혼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었긴 하지만부정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그러나 이러한 풍토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더욱 제7계명을 잘 지켜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제7계명

하나님께서 제7계명을 주신 이유는 교회와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가정을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가정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결혼에서부터 출발합니다결혼을 통해 맺어진 부부가 가정을 구성합니다이런 점에서 제7계명이 잘 지켜지는 것은 결국 교회와 사회를 든든하게 만듭니다하나님은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향한 당신의 배려와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편집자 주필자 손재익 목사는 한길교회(http://cafe.daum.net/hgpch)를 담임하고 있다저서로 『십계명, 언약의 10가지 말씀』(디다스코), 『사도신경, 12문장에 담긴 기독교 신앙』(디다스코)이 있다.

손재익 목사 bareunmedia@naver.com

에세네파와 열심당

【카드뉴스】에세네파와 열심당

 

 

 

 

 

 

 

 

 

 

 

 

 

 

바른미디어 bareunmedia@naver.com

소에스더 비판한 권동우 대표 불기소처분

예장대신 올해 소에스더 목사 조사 예정


한국에는 많은 이단 사이비가 존재한다주요 교단들이 매해 이단 사이비를 연구해 총회를 통해 결의하지만이단성 있는 인사들을 모두 다루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즉 교단에서 결의하지 않았어도이단적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잘못된 귀신론을 추종하고 다양한 비성경적인 설교로 물의를 일으키는 소에스더 목사(본명 소계희우리제일교회)도 교단의 결의는 없지만 주의해야 하는 인물이다소 목사의 비성경적인 설교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소 목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소에스더 비판한 권동우 대표 불기소처분
▲소에스더(본명 소계희) 목사(출처: 우리제일교회 유튜브 채널)

  

권동우 대표(킹제임스성경 연구소)는 최근 교세를 넓혀가는 소에스더 목사를 주의해야한다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2016년 11월부터 한 달가량 인터넷에 20여 회 소 목사를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권 대표의 글은 ▲이단적인 형태로 교회를 운영피해자들이 너무나 많고 심각치밀하게 자신을 감추고 활동해 온 소에스더 목사의 정체를 밝혀야 할 때임 ▲소에스더 목사는 정식으로 신학을 하지 않았고 어디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는지도 분명하지 않음에도 독립교단에 소속되어 교단 정치에 드나들며 많은 성도들을 속여 온 것으로 생각된다 ▲이초석 계열디스코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연출집단최면 시도대한예수교 장로회 교단간판을 걸고 있으나 귀신론의 내용을 그대로 갖다 쓴다통성기도랍시고 귀신 쫓는 방법을 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소에스더 목사는 권 대표를 명예훼손과 협박으로 고소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7년 12월 29일 소 목사의 고소를 불기소처분(혐의 없음)했다검찰은 권동우 대표의 글이 전체적인 맥락에서 의견을 표명하고 있거나그 의견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함께 기술하면서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서 피의자의 주관적인 종교적교리적 분석에 기초한 의견 또는 논평에 해당하는 것일 뿐 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종교적 목적을 위한 언론·출판의 자유는 다른 일반적인 언론·출판에 비하여 고도의 보장을 받게 되는바모멸적인 표현으로 모욕을 가하는 일은 허용될 수 없으나(대법원 2002. 1. 22. 선고 200037524, 37531 판결), 종교적 목적을 위한 언론·출판의 자유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타 종교의 신앙의 대상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거나 다소 모욕적이고 불쾌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사용하였더라도 그것이 그 종교를 신봉하는 신도들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거나 그 자체로 폭행·협박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정도가 아닌 이상 허용된다고 보아야 한다(대법원 2014. 9. 4. 선고 201213718 판결 등▲예수 믿는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우리제일교회 소에스더 아줌마 공유필수 등의 기재 부분 또는 영상은 고소인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침해할 수 있는 명예훼손적 표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예장대신은 올해 소에스더 목사에 대해 연구해 총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신구약 중간사(3)_바벨론의 몰락과 페르시아 치하의 유대인 포로 귀환

편집자 주본 연재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부터 A.D. 70년 예루살렘 함락에 이르기까지 주요 왕조의 발흥과 쇠퇴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구약 중간사(3)_바벨론의 몰락과 페르시아 치하의 유대인 포로 귀환

  

앗수르와 애굽을 누르고 패권을 차지한 바벨론은 제국을 한 세기도 유지하지 못했다바벨론의 강력한 지도자 느부갓네살의 퇴장은 왕좌를 탐하는 이들의 죽고 죽이는 피바람을 불러왔다.

바벨론의 불안한 국내 정세

느부갓네살 사후 7년 동안 바벨론의 왕은 세 번이나 바뀌었다느부갓네살의 아들 아멜 마르둑(성경에는 에윌므로닥으로 기록)은 왕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매부인 네르갈 사르 우슬에게 살해된다네르갈 사르 우슬의 통치도 길지 못했다그는 4년 만에 죽게 되는 데 뒤이어 성인이 되지 않은 아들 라바시 마르둑이 왕좌에 오른다미성년자 왕은 단 몇 개월 만에 반대파에 의해 숙청당한다라바시 마르둑을 제거한 이는 아람계 귀족 가문의 나보니두스였다.1) 왕권은 이제 느부갓네살 가문에서 새로운 가문으로 넘어갔다.

종교를 둘러싼 갈등

왕이 된 나보니두스는 바벨론에 종교 갈등을 불러왔다자신의 어머니가 숭배하는 달의 신인 신(sin)을 섬기는 신전을 세웠다느부갓네살 때부터 마르둑(편집자 주태양의 아들이라는 뜻)을 바벨론의 수호신으로 믿던 바벨론인들은 새로운 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특히 마르둑 제사장들은 나보니두스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종교 문제는 나라를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나보니두스는 종교 생활을 위해 거처를 옮기고 그의 아들 벧 사르 우슬(성경에는 벨사살로 기록)에게 통치권을 넘겨버렸다문제는 바벨론에서 매년 열리는 신년 축제인 아키투가 나보니두스의 부재로 중단되었다는 점이다아키투는 바벨론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의식이었다아키투의 중단은 나보니두스가 민심을 잃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나보니두스는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바벨론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순탄하게 바벨론을 다스릴 수 있는 상황은 지나버렸다존 브라이트는 바벨론은 사분오열되어 일개 지방 국가로 전락하였고 국가의 위기사태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2)라고 전한다.

고레스의 등장과 바벨론의 몰락

바벨론의 위협이 되는 존재는 이란 북서부에 자리했던 고대국가 메디아였다(성경에는 메대라고 기록). 이들은 바벨론의 땅을 호시탐탐 노렸고 두 국가는 간헐적으로 충돌했다그런데 페르시아(성경에는 바사라고 기록)에 고레스(키루스 2)라는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했다고레스는 메디아를 장악하고 근방의 국가들을 빠른 속도로 자신의 발아래 두기 시작했다.

나보니두스는 고레스를 겁내어 이집트리디아와 동맹을 맺지만 고레스는 리디아를 순식간에 제압했다고레스는 바로 바벨론을 치지 않고 다른 쪽으로 영토를 확장했고 이전의 어느 나라보다 훨씬 거대한 제국을 창건”3)했다.

고레스는 바벨론으로 진격해왔다혼란한 바벨론은 고레스를 막을 힘이 없었다엘람 지방의 바벨론 장군 고브리아스는 고레스에게 투항한 뒤 고국에 칼을 들이밀었다.4) 나보니두스는 사력을 다해 바벨론을 지키려 했지만 때는 늦었다. B.C. 539고레스는 손쉽게 바벨론으로 입성했다.

한편고레스는 메디아의 왕 아스티아게스의 외손자였다아스티아게스는 자신의 딸 만다네가 많은 양을 오줌을 누어 도시와 아시아가 잠기는 꿈을 꾼다마고스(편집자 주메디아의 사제)들의 해몽을 듣고 겁이 난 아스티아게스는 만다네를 페르시아인과 결혼시켜 페르시아로 보낸다만다네를 보낸 첫 해 아스티아게스는 만다네의 생식기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자라 아시아를 뒤덮는 꿈을 꾼다아스키아게스는 만다네를 메디아로 불러들이고 심복 하르파고스에게 만다네가 자식을 낳으면 죽이라고 명령한다하지만 하르파고스는 아이를 살리게 되는데 그가 바로 고레스였다.5)

고레스의 관용정책

고레스의 정책은 피지배층을 강하게 억압하던 앗수르나 바벨론과는 달랐다고레스는 일찍이 바벨론으로 붙잡혀온 민족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고그들의 종교도 인정했다특히 마르둑을 섬기는 제사에 참석해 바벨론인들로 부터 지지를 이끌어냈다.

 

▲고레스의 무덤. 고레스는 파르스에 제국의 수도인 파사르가대(현재의 이란)를 세웠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출처: 위키피디아).

  

폴 존슨은 고레스 통치 아래 페르시아 제국에서는 아사리아나 바빌로니아 제국과 전혀 다른 종교 정책이 발전했다페르시아 제국의 권위를 받아들이기만 하면피복민이 민족 고유의 종교 신념을 추구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했다”6)라고 페르시아의 정책을 전했다게오르크 포어러는 굴복당한 이방민족들의 운명이 행복할수록 그들의 운명은 더 만족을 누린다는 관점이다억압보다 더 저항을 일깨우게 하는 것이 없으며회유 이외에 어느 것도 그런 저항을 제거할 수 없다”7)는 고레스의 원칙을 소개했다고레스는 각 나라의 독립을 허락하지는 않았지만 군주를 두고 행정 책임을 맡기는 등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쳤다고레스의 정책은 페르시아 치하의 국가들의 결속력을 높이며 성공을 거뒀다.

포로귀환

하나님은 고레스의 탄생 150년 전에 이사야를 통해 고레스의 등장을 말씀하셨고(사 45:18)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올 것을 알려주셨다(렘 29:414).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을 허락했고 성전을 건축하도록 배려했다(대하 36:2223).

이스라엘은 바벨론으로부터 세 차례에 거쳐 포로로 끌려가는데귀환 역시 세 차례에 거쳐 이루어진다(편집자 주유대인 역사가 폴 존슨은 스룹바벨 이전 예루살렘 재건 사업을 맡은 여호야긴의 아들 세스바살(세낫살)의 귀환을 1차 귀환으로 보고 스룹바벨을 2에스라를 3느헤미야를 4차 귀환으로 본다.).

B.C. 537년 스룹바벨학개스가랴 등이 중심이 된 1차 귀환을 시작으로 B.C. 458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2차 귀환이 B.C. 445년에는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3차 귀환이 이루어진다페르시아 즉 옛 바벨론 땅에 남아있기를 자처한 이도 많았다고국에 대한 열망이 적은 바벨론 포로 2세대들은 굳이 황폐한 땅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한편, ‘유대인은 구약에 등장하지 않는 단어다바벨론이 유다 땅에서 붙잡아온 사람들을 다른 나라의 포로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명칭이었다바벨론 포로기 부터 유대인은 특정 지역에서 통일된 사상과 관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공동체로 보기 어려워졌다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 밖 유대인은 증가했다이들을 흔히 디아스포라’(그리스어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을 떠난 유대인들을 통칭하는 말)라고 부른다.

1) 존 브라이트『이스라엘의 역사』(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3), 483.

2) 같은 책 484.

3) 같은 책 485.

4) 같은 책 493.

5) 헤로도토스『역사』(, 2009), 93-94.

6) 폴 존슨『유대인의 역사』(포이에마, 2014), 151-152.

7) 게오르크 포어러『이스라엘 역사』(성광문화사, 21986), 264.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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