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2017년 9월월

“신천지 관련 단체인 HWPL 행사 장소 대관 청원 제한을 요청합니다.”

9월 10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신천지 관련 단체인 HWPL 행사 장소 대관 청원 제한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전날인 9같은 게시판에 올라온 “HWPL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 행사장 대관 청원 요청에 따른 신천지 피해자의 발 빠른 대처로 보인다.

▲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HWPL 행사 장소 대관 청원 제한 요청

신천지 위장단체 HWPL(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평화를 앞세운 신도 단속용 행사만국회의를 지난 몇 년간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해왔다올해도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경기장 측으로부터 대여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자신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대표공동회장이라고 밝히며 대관을 요청한 청원인은 본 행사는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행사이며 장소 문제로 실패한다면 국가적 위상도 훼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소 대관 제한을 요청한 청원인은 신천지는 가출학업 포기 등을 유도해 사회적으로 일할 청년들의 앞날을 신천지 포교활동을 하는데 사용하도록 한다라며 신천지 HWPL의 행사 제한을 청원 드린다라고 밝혔다.

대관 제한 청원에 대한 동의 서명은 15일간 진행되는데, “입으로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사이비 종교 단체 신천지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행사다”, “평화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려는 속셈을 부디 그냥 방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동의가 올라오고 있다.

한편신천지는 최근 몇 년 새 구원에 대한 교리를 변개했다신도 14만 4천 명이 채워지면 신천지 시대가 열리고 육체로 영생불사 한다고 했지만, 14만 4천이 넘어서자 전 세계의 종교를 통합해 신천지로 이름하겠다는 이른바 종교 대통합을 신천지 도래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HWPL이 주관하는 만국회의는 변개된 신천지 교리에 발맞춘 집안 잔치에 불과하다.

HWPL 행사 장소 대관 청원 제한 요청 바로 가기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3097?page=3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

로마서, 무엇을 말하는가

김곤주 목사의 로마서 핵심 요약(1)


바울과 로마서

바울은 주후 1년경 헬라문화권의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고태어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은 베냐민 지파의 정통 유대인이며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을 배운 정통 율법학자였습니다(22:3; 3:5). 그는 한때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고 스데반 집사를 돌려 쳐 죽이는 일에도 가담했지만(7:548:1),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신앙의 변화를 경험하고(9:69)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니다(9:15-16; 22:1415).

▲ 김곤주 목사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는 A.D. 5558년경 (혹은 5758년으로 추정), 3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동안 고린도에서 기록된 것으로 추정 됩니다(cf.20:13; 16:1, 23; 고전 1:14; 딤후4:20). 이 로마서를 기록한 목적은 크게 목회적 동기와 선교적 동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목회적 동기는 로마에 있던 교회 신자들이 확고하게 복음에 뿌리를 내리고 바른 기독교 교리와 실천적인 신앙생활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하기 위함을 말합니다(1:815).

더 나아가서로마교회는 유대인 크리스천들과 이방인 크리스천들 간의 갈등문제가 있었습니다로마교회는 A.D. 49년에 로마정부에 의해서 행해졌던 유대인 추방령 이후, 이방인 신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로마서 11장과 14:115:13절은 이러한 두 그룹의 갈등에 대한 실제적인 권면과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두 번째 이유는 선교적인 동기입니다(15:2229). 그래서 바울은 멀리 서바나로 즉 지금의 스페인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려는 선교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면서 먼저 너희를 만나서 교제의 기쁨을 나누고또 너희들의 후원을 받아서 스페인에서 선교하기를 원한다고 15장 2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이러한 선교계획에 앞서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예루살렘 교회가 가뭄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에 그 동안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로부터 모금한 구제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15:25-26). 이러한 헌금전달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구제의 의미도 있지만동시에 유대인 크리스천들과 이방인 크리스천들이 믿음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연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고그 결과 사도바울의 선교에 있어서 예루살렘 교회의 지속적인 신뢰와 후원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따라서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을 돕기 위해 연보(헌금)을 전달하려는 바울의 계획은 목회적 동기와 선교적 동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와 복음(13)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고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1:12)이라고 소개합니다하나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본질상 같지만그 복음의 내용과 범위에 있어서는 다릅니다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가 창세기로 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이 오시기까지의 구원의 전 경륜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뿐만 아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복음은 이 땅에서 이루어져 가는 하나님의 나라 (통치)와 장차 이루어질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통치)라는 큰 주제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복음을 단순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믿음으로 얻는 영생이라는 좁은 의미로 한정해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이것이 복음의 기초이긴 하지만이러한 복음의 기초가 복음의 전부인 양 강조되면 문제가 됩니다그러한 가르침은 결국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신자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기보다는 이 세상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신앙관을 심어줄 수 있고 결국 천국 가는 것만이 신자의 유일한 목적으로 알고 살아가는 건전하지 못한 신앙관을 형성하기 쉽습니다이것이 십자가구원영생’ 이라는 지극히 좁은 복음에 대한 이해가 복음의 전부인양 가르치고 강조하는 십자가 복음주의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더 나아가서복음의 내용을 예수님의 십자가와 구원이라는 좁은 의미로만 한정해서 이해할 경우성경이 가르치는 풍부하고 다양한 진리들을 무시해 버리기 쉽습니다그러면서성경에서 말씀하신 명령의 말씀들은 단지 도덕적 교훈이나 율법적인 행위에 속한 말씀으로 간주하고 쉽게 무시하면서성경의 내용은 십자가구원영생이라는 주제로 일관된 책이라고 확신하고이 진리만 제대로 깨달으면 된다는 식으로 성경 전체를 억지 해석(혹은 영적해석이나 알레고리적 해석)을 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습니다이렇게 신자가 구원받고 천국 가는 점만 강조함으로서 구원 그 이후의 삶에 대한 거룩함(성화)을 향한 의지적 노력을 배제시키고 율법과 복음을 오직 반대적인 개념의 의미로만 이해하고 가르치는 것은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복음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울은 1장에서 원대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로마서 전반부(18혹은 111)의 교리적인 내용뿐만 아니라로마서의 후반부에서 가르치는 윤리적인 실천명령 (1216전체를 하나님의 복음으로 가르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바울은 이 복음을 받아들인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믿어 순종하게 되었다고 1장 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데이 말의 의미는 진정한 믿음은 순종을 동반한다는 것입니다(faith that consists of obedience: NIV).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의 마지막장에 가서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16:26) 라는 말을 하면서 같은 표현’(ὑπακον πίστεως)을 반복해서 진정한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한마디로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철저하게 믿음을 강조하지만그 믿음은 순종의 행위를 동반하는 믿음을 의미합니다이것은 신자가 성령 안에 거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참된 신자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8:34).

이러한 복음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을 생각해야 합니다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정의)입니다하나님은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의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하나님은 죄인을 한량없이 사랑하지만 동시에 죄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를 완성시킨 사건이 십자가의 사건입니다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의로운 자로 여기시고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이것이 인간의 의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의입니다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그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을 의의 전가라고 합니다우리의 죄는 예수님에게 전가 되어 우리 대신 죄의 형벌을 받으셨고그 결과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가 되었다고 믿는 것이 전가교리입니다(1:1617; 3:2126).

이러한 의미에서 로마서 1장 17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즉 하나님의 의’ (1:17)는 하나님 자신이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소유하신 하나님의 의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해 주시는 법정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의, ‘구원의 행위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는 관계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하나님의 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아들이게 될 때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사건을 칭의’(Justification)라고 말합니다이 칭의는 법정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지만동시에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의가 회복되는데 한 평생이 필요하기에칭의와 성화는 평생의 과정인 동시에 종말론적입니다.

이러한 전통적 칭의론을 부정한 새관점(New Perspective)은 바울 서신에 나타난 이신칭의를 전가적 의라는 구속사적 관점이 아닌 교회론적 관점에서 이해합니다다시 말해서새관점을 대표하는 톰라이트에 의하면칭의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일원이 되었다는 선언이고따라서 의의 전가라는 전통적 칭의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상관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고 선을 행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이라고 2장 8-10절에서 말씀합니다 (2: 8-10). 이 말씀은 믿음과 행위가 똑같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으로 오해 할수 있는 본문이지만바울은 자신의 행위를 의롭게 여기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말하고 있다는 문맥을 따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래서, 2장 1416절의 내용을 보면 율법 없는 이방인도 자신의 양심 (마음에 새긴 율법)의 따라 살아간다고 하면서모든 사람들의 심판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심판은 믿음에 근거한 심판이요그 믿음은 순종의 행위가 동반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그래서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정죄함이 없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때문이며다른 한편으로는 신자들 안에 내주하신 성령께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cf.8:14)

또한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3:23)고 말씀합니다여기서 이르지 못했다는 말은 헬라어로 결여되다” 또는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즉 성경이 말하는 죄는 아담의 타락 이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 있고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결여되어 있는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이러한 죄인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셨습니다(3:24). 이렇게 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는 데는 두 가지 원리가 있는데, ‘구속의 원리와 제물의 원리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 때문입니다여기서 구속” (redemption)이란 값을 주고 꺼내온다” 또는 값을 주고 풀어준다는 말입니다즉 몸값을 대신 지불해주어서 자신의 형제가 종이 되지 않도록 구해내는 것 혹은 풀어주는 것을 구속이라고 말합니다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모든 죄의 대가를 지불해 주셨습니다바울은 이것을 가리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이라고 말씀합니다.

두 번째는 피 제사를 통한 대속의 원리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자신의 생명을 대신하는 짐승의 피를 흘리는 제사로 죄의 용서를 받아야만 했습니다(17:11; 12:13). 이 불완전한 희생 제사는 예수님 자신을 드리는 완전한 제사로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그 결과 우리들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고의롭다고 선언 하신 후에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게 하심으로서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3:2731; 3:16; 5:89).

김곤주 목사는 안양대 (B.A) 및 안양대 신대원(M.Div) 을 졸업한 이후호주(Australia) 몰링 학교(Morling College)와 무어 신학교(Moore College)에서 각각 성경신학 석사과정 (MA in Theology)을 졸업 했다코람데오 신학교(CoramDeo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약학을 가르쳤고현재는 호주 시드니 새언약 교회 담임으로필리핀 세부 연합 신학교 (Subu Union Theological College) 교수로 사역 중 이다저서로는 『 원문 중심의 이야기 로마서 』 (세움북스)가 있다.

김곤주 목사 bareunmedia@naver.com

신현욱 소장,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의 도움으로 해결해야”

지난 4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소장 신현욱구리초대교회)를 찾았다평일 낮인데도 40여 명의 청년이 신 소장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모두 신천지 탈퇴자들이들은 상담소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신천지에서 묻은 때를 벗겨내고 있었다.

▲ 신천지 탈퇴자들이 신현욱 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가족이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인지했을 때

가족이 이단 사이비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초동대처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신현욱 소장은 가족이 신천지에 빠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수년 동안 내버려 두는 경우도 보았다아직도 전문 상담소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신천지에 빠진본인에게 확인해 설득하려 하지 말고아는 척도 하지 말아야 한다전문 상담소를 찾아 도움을 청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신 소장은 가족이나 지인이 신천지에 빠졌더라도 낙심하거나불치병이라 생각하지 말고 희망을 품고 상담소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구리상담소를 통해 신천지를 탈퇴한 이들이 150여 명지난 10년간 한 해 평균 100여 명이 신천지에서 돌아왔다간단한 전화 안내를 통해 신천지 성경공부 모임을 그만둔 사람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 반증교육을 하고 있는 신현욱 소장

교리 상담에서 관계 회복까지

구리상담소에서는 1차 가족 상담, 2차 심화 상담, 3차 반증 교육, 4차 후속 교육의 과정으로 상담이 진행된다이 과정을 통해 신천지에서 배운 잘못된 교리를 하나하나 깨트려 나간다.

전체 교육이 끝나면 소그룹 모임을 가진다소그룹 모임은 상담소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상담소 밖에서의 인간적인 관계와 교제로도 이어진다신 소장은 소그룹 모임이 회심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젊은 청년일수록 교리보다는 인간관계에 얽혀서 신천지에 남아있다. 관계회복과 정서적 안정은 회심의 중요한 요인 중 한 가지다소그룹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이 친밀해지면서 마음을 열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된다.”

종합적인 대처 필요해

매일 같이 신천지에 빠진 이들을 상담하는 신현욱 소장은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신 소장은 탈퇴자들이 이 사회에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탈퇴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종합병원에서 협진을 하는 것처럼 심리교리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신천지 문제와 탈퇴자의 사회 정착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소장은 청년들이 신천지에 많이 빠지는데부모는 자녀가 신천지에 빠졌는지 몇 년이 지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또한 한국교회가 신천지를 잘 알고 대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신천지에 대한피상적인 정보보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이것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피해를 줄이기는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구리상담소 전화번호: 0505-369-3391

홈페이지http://www.antiscj.or.kr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

또 마인드 강연, IYF 호주지부 시드니에서 유스캠프 열어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호주지부가 ‘2017 유스캠프’(Youth Camp)를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연다. IYF는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씨가 설립한 국제비영리단체다기쁜소식선교회는 한국의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결의하고 있는 구원파 중 하나다. IYF는 자신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된 범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라고 표현하고 있다.

▲호주 IYF 월드캠프 홍보 포스터

호주 시드니(Sydney) 거리에 부착된 캠프 포스터를 살펴보면 이 행사에 가미된 종교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용서와 거듭남의 비밀을 알라(Know the secret of forgiveness and being born again)”는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즐겨 쓰는 문구다박옥수 씨의 저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The secret of forgiveness of sin and being born again)의 영어식 표현이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으로 소개된 마인드 강연(Mind lecture)은 IYF가 주력으로 밀어온 프로그램이다마인드 강연이나 교육 등은 기쁜소식선교회 행사나 IYF 공식행사 상당수에 포함된다마인드 강연은 구원파식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곧잘 활용된다시드니에서 앞서 있었던 2015년 오세아니아 유스캠프는 한 사례다기쁜소식선교회 뉴스채널 〈굿뉴스투데이〉는 강사인 시드니 은혜교회 양운기 목사는 … 복음을 자세히 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IYF와 기쁜소식선교회는 그 토대나 활동 면에서 서로 긴밀한 공조관계에 있다. IYF 호주지부의 경우기쁜소식선교회 지교회인 시드니은혜교회(72-74 Joseph st, Lidcombe)와 같은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IYF가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성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가 IYF를 선교회 유관단체로 소개한다.

IYF는 자신이 지닌 종교성에 비해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된 종교단체로 보는 바깥의 시선을 꺼린다한국교회가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단으로 판단하고, IYF의 종교적 성격과 활동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른 편으로 기쁜소식선교회와 IYF는 세월호 사건 때 일었던 구원파 유벙언 논란에 휩쓸려 크게 곤욕을 치렀다. IYF는 종교단체보다는 청소년단체나 비영리단체로 언급되기를 선호한다.

반대로 한국교계는 IYF를 기쁜소식선교회와 포교라는 틀에서 일체성 있는 단체로 파악한다그간 IYF는 기쁜소식선교회의 포교활로로 충분히 기능해왔다. IYF를 통해 박옥수 씨의 교리를 접하게 됐다는 탈퇴자들의 기존의 증언이 많다. “(IYF멤버로 모집된이들은 앞으로 …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이 되어 전 세계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는 IYF 홈페이지의 글도 발견된다.

이용규 객원기자 bareu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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