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어기는 제3계명

손재익 목사의 십계명 바르게 이해하기(6)


3계명의 뜻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입니다. “망령되게란 함부로헛되게아무 의미 없이잘못거짓되게 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 손재익 목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이름은 일반적으로 그 이름의 주인과 같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름은 부르기 위한 호칭으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그 사람’ 혹은 그 사람의 존재를 뜻하기도 합니다하나님께 있어서 이름은 곧 하나님 자신입니다하나님의 이름 속에 하나님의 존재적 의미가 담겨 있고하나님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예배와 제3계명

성경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다는 표현은 주로 예배를 드리다는 뜻입니다(창 4:26; 12:8; 13:4,18; 21:33; 26:25; 시 113:1-2; 116:17; 135:1,3; 148:13; 행 1:24; 2:21; 7:59; 9:13; 22:16)실제로 우리는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부릅니다하나님여호와주님을 부릅니다.

 

찬송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입니다. ‘기도는 성부 하나님을 부르면서 시작하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칩니다. ‘설교도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시간입니다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신 놀라운 사역을 선포하는 것이 설교입니다예배의 순서 중 하나로 행해지는 세례도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시간입니다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풉니다이런 점에서 예배는 제3계명이 지켜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3계명은 예배와 관련 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예배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 제3계명은 너는 예배를 잘못 드리지 말라” 혹은 너는 예배를 바르게 드리라가 됩니다다시 말하면3계명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인 예배에 있어서 아주 신중한 태도와 엄숙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명령합니다그러므로 제3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태도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어기는 제3계명

이런 점에서 우리는 제3계명을 자주 어깁니다예배 시간에 삼위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예배 시간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예배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예배 시간에 옆 사람과 잡담을 하거나휴대폰을 만지거나주보의 오타를 찾거나멍하니 다른 생각을 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지만 입술로만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뿐 정작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면서 그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지 못한 채 찬송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기도하면서도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여호와의 이름이 선포되는 설교를 들으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설교자의 입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이름에 집중하기보다는 설교자의 외모나 모습그리고 설교자가 사용하는 표현이나 말솜씨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3계명을 어깁니다.

마치면서

하나님의 고귀하신 이름을 헛되게 부르지 맙시다하나님의 존귀한 이름을 높여드립시다1계명2계명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우리들은 제3계명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는 너무나 자주 제3계명을 어깁니다.

편집자 주필자 손재익 목사는 한길교회(http://cafe.daum.net/hgpch)를 담임하고 있다저서로 『십계명언약의 10가지 말씀』(디다스코)이 있다.

손재익 목사 bareun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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