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구원파의 억지 주장

구원파 아니다?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가 우리는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본지의 구원파 박옥수호주에서 성경 세미나 연다라는 기사를 문제 삼아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을 청구했다이들은 박옥수 및 기쁜소식선교회는 구원파가 아니며 유병언과 관련이 없음을 여러 언론을 통해 밝혀진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사 내용은 불특정 다수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다고 신청이유를 밝혔다.

구원파는 별칭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세 종류의 구원파가 있다세월호 사건과 맞물려 언급된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사망), 유병언(사망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분파인 생명의말씀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이요한 구원파), 생명의말씀선교회와 같은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교단명을 사용했지만, 별개의 단체인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구원파)다. 물론 아류도 존재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합신고신기성 등 한국의 주요교단들은 이들의 비성경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단으로 결의했다단체 사이에 상의한 교리가 있지만구원 교리의 오류가 대표적이라 구원파라고 지칭했다구원파는 기성교회가 붙인 별칭이다.

용어 사용 문제

구원파가 공식명칭은 아니지만교단 결의에 근거해 이들을 이단’, ‘구원파라고 표현하는 것은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한 예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었던 지난 2004박옥수 구원파 세미나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구원파 박옥수 ▲구원파는 한국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했다 ▲구원파는 성경세미나를 통해 대전 시민에게 다가간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 30여만 부를 배포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오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사건은 대법원까지 이어졌다당시 대법원은 오정호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하며구원파라는 용어에 대해 피고인들의 주관적인 종교적·교리적 분석에 기초한 순수한 의견 또는 논평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박옥수 구원파 측이 구원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들이 더 있지만 무죄 혹은 불기소 처분되었다박옥수 구원파 측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문제 제기는 근절되어야 한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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