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리안 무브먼트(Raelian Movement) 신도들이 소책자를 이용해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호기심 많고 분별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접근한 사례가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포교용 소책자
|
“지구인은 외계인에 의해 과학적으로 창조되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전 세계 97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신도를 보유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핵심 주장이다.
프랑스의 클로드 보리롱(라엘)이 UFO를 타고 지구로 온, 인류를 창조한 과학자 중 한 명을 만났다며 세운 단체다. 라엘리안은 ‘빛을 나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엘로힘’을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해석하고, 엘로힘이 지구에 와서 과학적으로 생명체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라엘은 엘로힘이 지명한 선지자이다.
▲ 소책자 내용 중 일부
|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2035년까지 엘로힘이 지구에 귀환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대사관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4월 1일,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반도에 우주인을 맞이할 대사관을 건립하자”는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라엘은 2003년 8월, 한국에 입국을 거부당한 뒤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로 알려져 있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