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 교주 장길자)가 김포 신도시(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67)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시민들이 김포 사이비종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하나님의교회 건축 허가를 철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길자 삼행시로 김포시청을 규탄하는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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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하나님의교회 입주 반대 시위를 시작으로, 5월 27일에는 ‘앵그리(angry) 김포시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6월 5일, 장길자 삼행시로 김포시청을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이 ‘한강센트럴자이 1 · 2차 아파트’에 걸려 눈길을 끌었다.
장: 장하고 대단한 일을 김포시청이 해냈습니다.
길: 앞(학교 앞)에 사이비교회 건축을 허가했습니다.
자: 모두 김포시청으로 모입시다!
한편, 경기도 김포시 시장후보로 출마한 정하영 후보(더불어 민주당)는 5월 31일, ‘장기동 하나님의교회 신축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시민참여 명예감사관 제도를 활용해 시 감사담당자와 시민, 법률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건축 허가 과정에 대해 문제점은 없었는지, 왜 주민공청회와 건축위원회 심의 과정이 생략되었는지를 철저히 규명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조믿음 기자 bareun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