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키움, 맘오니, 맘드림, 맘소울 등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 세칭 박옥수 구원파) 신도들이 종교색을 숨기고 전국적으로 공동육아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본지가 지난 22일 보도한 ‘맘키움’(원제: 공동육아 커뮤니티 맘키움과 기쁜소식선교회의 관계)이 활성화 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지난 1〜2년 사이에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기쁜소식선교회의 공동육아 커뮤니티에는 수원의 맘오니, 대전의 맘소울, 대구의 맘드림 등이 있다.
강사들은 기쁜소식선교회 목사
맘오니, 맘소울, 맘드림은 맘키움을 롤모델로 한 듯 보인다. 부모마인드 교육, 가족레크리에이션 등 주요 프로그램이 동일하다. 강사들 역시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들이다. 맘키움 처럼 목사가 아닌 전문 강사 타이틀로 강의를 진행했다. 물론 기쁜소식선교회 유관기관인 국제마인드 교육원 소속 강사들이다.
▲ 맘소울 행사 포스터(좌)와 맘오니 행사 포스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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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학부모회?
몇 지역 언론이 새롭게 만들어진 육아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보도했다. 언론은 당연히 해당 지역 엄마들이 만든 공동육아 커뮤니티로 이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goodnewstv〉는 (편집자 주: 기쁜소식선교회 언론)는 달랐다. 맘오니는 기쁜소식선교회 수원교회 학부모회로, 맘소울은 기쁜소식선교회 한밭교회 학부모회로 소개했다. 맘드림은 굿뉴스코(편집자 주: 기쁜소식선교회 해외봉사단) 출신 엄마들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맘키움을 위시한 기쁜소식선교회의 공동육아 커뮤니티들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거나, 지역 정치인들의 격려를 받으며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종교색을 내비치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해당 지역 학부모들에게 빠르게 접근, 지역 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활동을 지원한 지자체들은 이들 커뮤니티가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이들의 활동을 관리·감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석자들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참석해야 한다.
한편,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들은 공동육아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주부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YF(국제청소년연합, 기쁜소식선교회 유관기관) 양천지부가 만든 주부동아리 ‘맘톡’이 대표적이다.
편집자 주: 바른미디어는 기쁜소식선교회의 공동육아 커뮤니티에 대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또한 맘키움, 맘오니, 맘소울, 맘드림 등의 행사에 참석한 후 기쁜소식선교회의 포교를 경험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