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목사,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성장 이야기 담아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 양육이라는 도전에 직면했다. “교회에 청소년, 청년들이 없다”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과 통합만 보더라도 전체 교회의 70%가량이 주일학교 혹은 청년부가 조직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교회 안 젊은 세대의 양적, 질적 성장을 예상하는 이도 많지 않다.
▲ 저자 김영한 목사 / 목양 /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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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교회가 주목된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출석 인원이 500여 명 이었던 대구동신교회(담임목사 권성수) 청년부가, 현재는 약 1,200명이 매 주일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도, 수평이동을 한 것도 아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예배, 교육와 훈련, 선교라는 본질에 최선을 다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성장했으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헌신했다. 2개월 마다 열리는 전도 집회에는 매번 50∼100명이 와서 40% 이상 결신하고 정착한다.
동신교회 청년부 ‘아포슬’의 디렉터인 김영한 목사가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책 『아포슬』(도서출판 목양)을 출판했다. 김 목사는 살리고, 키우고, 가르치는 ‘생명사역’을 슬로건으로 건 아포슬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 책에 기록했다. 또한 2017년의 아포슬 매뉴얼을 통해 공동체의 사역조직, 예배와 모임, 연간 사역일정, 교육과 훈련 등을 공개했다.
김영한 목사는 “청년부 사역의 핵심이 되는 3가지 요인이 있다.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생명사역을 통한 부흥 DNA 3요소를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다뤘다”라며 “이 책이 청년목회의 로드맵을 가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저자 김영한 목사는 신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밴쿠버 TRINITY WESTERN 대학원에서 성서학을 공부했다. 시리아어,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 문헌을 연구하며 구약학 교수가 되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인(SIGN)을 받고, 갑작스럽게 2009년 3월 조국으로 돌아왔다. 대구동신교회에서 영어예배 디렉터로 5년, 청년부 디렉터로 4년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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